‘서울의 봄’… 대한민국에서 수많은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시기‘10.26 사건’ 이후 ‘5.17 비상계엄 전국확대 조치’ 단행 전까지불법 정권 찬탈… 사회정화 미명 아래 삼청교육대 등 인권유린[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봄’이 갖는 대표적인 상징성은 ‘희망’이다. 일제강점기의 저항시 중 하나인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역시 비록 나라는 빼앗겨 얼어붙어 있지만 우리에게 민족혼을 불러일으킬 봄은 빼앗길 수 없음을 나타내고 있다.1968년 발표된 신동엽 시인의 ‘봄은’ 역시 봄과 겨울이라는 상징적 대립을 통해 분단된 조국(겨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前) 대표가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사건으로 18일 구속됐다. 지난 4월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 등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하며 수사가 본격화한 지 8개월 만이다.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송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마친 뒤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유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당대표 경선과 관련한 금품수수에 일정 부분 관여한 점이 소명되는 등 사안이 중하다”며 “인적, 물적 증거에 관해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피의자의 행위
(서울=연합뉴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눈이 내리는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일대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케이팝광장에서 열린 2023 서울미디어아트위크에서 대형 전광판에 미디어쇼 작품이 상영되고 있다. 강남구는 오는 25일까지 무역센터 일대 71개 전광판에서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특별한 미디어쇼를 진행하는 2023 서울미디어아트위크(SMAW)를 진행한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19일(현지시간) 40여개국이 참여하는 장관급 화상회의를 열고 항행이 위험해진 홍해 항로에서 민간 선박을 보호하는 다국적 함대에 기여할 것을 촉구했다.오스틴 장관은 이날 화상회의에서 "무모한 후티의 공격은 심각한 국제적 문제로 확고한 국제적 대응을 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그는 홍해의 민간 선박 항행을 위협하는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를 비난하며 "많은 국가가 전략적 수로(홍해)를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여기 모였다"고 강조
[천지일보 강원=이현복 기자] “세 번의 10만 수료식에 대한 내용을 듣고 보니 앞으로 더 성장할 것 같습니다. 신천지에 대한 관심이 많이 생겼습니다”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빌립지파 원주교회(신천지 원주교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114기 10만 수료식’ 사진전에 참석한 한 목회자가 한 말이다.10만 수료식 현장과 그날의 감동을 느껴볼 수 있는 사진전이 빌립지파 여러지역에서 열린 가운데 시민들의 반응이 매우 호의적이다.원주교회는 홍보관에서 사진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진 한 장을 봐도 신천지에 대한 ‘오해와 편견’ 등을 해소시킬 수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는 19일 류더인(劉德音·마크 리우) 회장이 내년에 은퇴한다고 밝혔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TSMC는 이날 성명을 통해 류 회장의 퇴진을 밝히며 TSMC 이사회가 웨이저자(魏哲家·C.C. 웨이) 최고경영자(CEO) 겸 부회장을 그 후임으로 추천했다고 전했다.TSMC 이사회는 내년 6월 차기 회장 선임 투표를 실시한다.류 회장과 웨이 CEO는 장중머우(張忠謀·모리스 창) TSMC 창업자가 2018년 6월 회사 경영에서 공식 퇴진한 후 TSMC를 이끌어왔다.미국 UC버클리 전기학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전남 여수시의회가 지난 18일 제233회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시의회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여수시의회는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여수시 및 그 소속기관 등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특히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시의회 개원 이래 최초로 시민제보 사항 활용을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시민제보는 10월 2일부터 20일까지 19일간 총 6건을 접수받았다. 시민제보 사항은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상임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다뤄졌다. 기획행정위원회(
서은훤 행복플러스연구소 소장송나라의 문장가 소동파가 명산 여산에 갔다가 깨달았다고 한다.‘여산의 진면목을 알 수 없는 건,내가 여산 속에 있기 때문이지.’인생을 살다보면 가끔 어려움에 처할 때가 있다. 생각도 정리가 안 되고 뭔가 꼬이기만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말이다.글을 쓸 때에도 마찬가지다. 안 풀릴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자리에 앉아 있기보다 우선 일어선다. 나가서 산책을 하거나 뭔가 다른 곳에 집중해 본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에 다시 글을 보면 잘못된 부분이 보인다.한번에 매끄럽게 완성해보면 좋겠지만 그럴 때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SK하이닉스가 국내 반도체 기업 최초로 여성가족부가 지정하는 ‘가족친화 최고기업’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여성가족부는 매년 가족친화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 ‘가족친화인증’을 부여한다. 대기업의 경우 이 인증을 15년간 유지하면 가족친화 최고기업에 선정된다.SK하이닉스는 지난 2009년 처음으로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 재인증을 획득해 15년 유지 조건을 충족했다.SK하이닉스는 구성원들이 출산과 육아 등에 대한 부담을 덜고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하고자 ▲난임 휴가 및 난임 의료비 지원 ▲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 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오늘날 첨단 ICT 기반의 기술과 서비스의 대부분이 대도시에 집중돼 도농 간의 지역 경쟁력 및 정보격차를 심화시키고 사람이 빠져나간 농어촌 지역은 발전이 더뎌져 기본적인 생활에서조차 불편을 겪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현상은 농어촌 지역의 소멸을 부추기고 있다.이에 정부는 2019년부터 스마트빌리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농촌을 대상으로 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의 기술을 활용하여 농촌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선도적인 지능형 서비스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돌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신세계그룹이 2024년 갑진년 새해를 앞두고 오는 30일부터 2024년 1월 5일까지 온오프 그룹사 통합 행사인 ‘2024 DAY1(데이원)’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3회차를 맞은 DAY1은 신세계그룹이 새해 초부터 고객들에게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통합 행사로 이번 2024 DAY1의 경우 지난 행사보다 참여 계열사와 기간은 늘리고 통합 경품 프로모션도 함께 기획했다.기존 이마트, SSG닷컴, G마켓, W컨셉 4개사에 더해 이번 2024 DAY1에는 이마트24, 이마트에브리데이, 신세계L&B(와인앤모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만약 영화 ‘서울의 봄’이 역사적 인물과 사실에 완전히 기반하지 않고, 허구적인 인물로 스토리를 창조하며 시공간 배경과 소재만 차용을 했다면 반응이 폭발적이지 않았을 것이다. 앞선 한국 영화들이 실화 인물과 소재를 강조했는데도 실패한 상당한 요인이 여기에 있다. 영화 ‘서울의 봄’이 불러온 대중적 주목과 그에 따른 흥행은 더 이상 관객들이 사실에 치중하지 않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팩트체크라는 말이 유행할 만큼 사실에 부합하는 것이 중요한 미디어 상황이 되었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것이다. 객관적 사실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전남 여수시가 내년 1월부터 전통시장상품권과 여수사랑상품권의 5000원권 발행과 판매를 중단한다. 여수시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여수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지난 6일 개정·공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 개정은 상품권 관리 효율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현행 운영상의 개선 사항을 반영하고 영세 소상공인 보호와 여수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를 위해 단행됐다. 주요 개정 사항은 ▲구매 수요가 거의 없는 전통시장상품권과 5000원권 폐지 ▲상품권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전통시장 노점상 상품권
[천지일보 전북=김동현 기자] 전북 새만금의 새로운 미래발전 전략 구상을 위해 각계 인사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전북도는 19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전라북도와 새만금개발청, 전북도의회, 신지식장학회, JB미래포럼 등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함께 그리는 새만금’을 주제로 ‘전북‧새만금 혁신 심포지엄(JSIS: Jeon-buk Saemangeum Innovation Symposium)’을 개최했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각계각층의 인사와 전문가들이 새만금 개발 활성화와 이차전지 육성방안에 대한 논의의 장을
[천지일보 전북=김동현 기자] 전북도가 올해 보건복지부 주관 사회서비스분야 평가 3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복지부는 ‘사회서비스이용권법’ ‘사회보장급여법’ ‘아동복지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전국 17개 시·도 및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관련 사업 계획수립과 실적을 분야별로 매년 평가하고 있다.올해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전북도는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투자사업 ▲지역사회보장시행결과 ▲아동정책시행실적 3개 부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투자사업은 사회서비스 고도화의 일
[천지일보 전주=김동현 기자] 전북 전주시가 우수한 품질의 전통한지를 생산하기 위해 전주에서 생산된 고품질 닥나무를 전량 수매했다고 19일 밝혔다.전주시는 지난 2017년부터 전주 전통한지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닥원료 공급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7개 농가 15필지(2만 1478㎡)에 1만 4000여그루의 닥나무를 계약재배해왔다.올해 계약재배 결과 약 14t 정도의 닥나무를 수확했으며, 닥무지 작업을 거치면 약 2.4t 정도의 흑피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통한지(A4 기준) 28만장을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닥무지 작
[천지일보 전주=김동현 기자] 23년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낯냄 없는 선행을 베푼 전북 전주시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가 이웃을 위해 헌신한 시민 영웅으로 인정받았다.전주시는 19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글로벌 R&D센터 1층 아산홀에서 열린 ‘2023년 HD현대아너상 시상식’에서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가 제1회 HD현대아너상 대상과 1%나눔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HD현대아너상’은 HD현대1%나눔재단이 올해 새롭게 제정한 상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시민 영웅을 발굴하고 지원해 우리 사회 내 선한 영향력을 널리 확산
[천지일보 진안=김동현 기자] 전북 진안군이 2023년 지적·토지 행정업무 평가에서 최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종합평가는 도 주관으로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적, 토지행정, 공간정보, 지적재조사업무 등의 추진 실적, 우수·수범 사례 등을 종합 평가했다.평가 결과 진안군은 모든 평가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진안군은 신속한 지적민원처리, 지적측량기준점 일제정비를 통한 지적측량 공신력 제고와 자체 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용 사유지 분할 등을 통해 군민의 재산권 보호와 경계분쟁
[천지일보 진안=김동현 기자] 전북 진안군이 19일 군청 상황실에서 전북개발공사와 ‘진안군 월랑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관한 기본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월랑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진안읍 군상리 일원 9만 9472㎡에 총사업비 500억원을 투입해 60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용지와 단독주택용지, 업무시설, 도로, 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이날 협약식에는 전춘성 진안군수와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 김민규 진안군의회 의장, 전용태 전라북도의회 의원 등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진안군은 ▲사업지구 지정 및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