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봉호 “삯꾼·기복신자 교회 떠나야”스캔들·교권다툼 등 교회 공신력 실추“성경적 개혁으로 목회자 거룩성 회복”[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교회의 위기를 말하는 이가 많다. 성폭력, 교권다툼, 횡령, 흉악 범죄, 도박, 세습 등 목회자들의 개인 일탈 행위로 치부하고 덮고 가기엔 너무도 심각하다. 시간이 갈수록 돈과 권력 등에 집착하는 현상이 뚜렷하다보니 사회보다 더 세속에 찌든 이익집단으로 비치고 있다. 심지어 성소수자, 난민, 종교인납세 등 사회·정치 현안을 두고서도 해법을 제시하기는커녕 배타적인 흑백논리로 갈등을 더 키우고 있다는
종단자주권수호위 위원장 노현스님“제기된 의혹 해명 못 할 시참회 후 법주사로 돌아가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설정스님)과 개혁 측 설조스님 간의 생사를 겨루는 진흙탕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조계종은 대화를 요구하는 반면 설조스님은 총무원장 즉각 퇴진을 촉구하며 한 걸음도 물러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설조스님이 단식을 한 지 30일이 다가오자 조계종 측 한 스님은 과거 설조스님에게 대한 의혹들을 제기하며 해명하지 못할 시 단식을 중단하고 속리산으로 돌아갈 것을 요청했다.교권자주혁신위원회 산하
“사찰 토지 소유한 종단 배제”공원문화재정책개선소위정부에 불쾌한 입장 표명8월 12일 전에 입장 전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환경부가 자연공원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 데 대해 조계종이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국·도립공원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사찰 토지를 소유한 조계종과 협의하지 않고 배제했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공원 및 문화재 관련 정책개선을 위한 소위원회(공원문화재정책개선소위, 위원장 덕문스님)’는 1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분과회의실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전부개정안의 중점사항에 대한 종단 입장을 정리해 입법예고가 끝나
조계종적폐청산시민연대종로서에 항의서한 전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종적폐청산시민연대(김영국 상임대표)가 “조계종에 편향된 경찰의 직무집행을 규탄한다”며 지난 17일 종로경찰서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시민연대는 지난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앞에서 촛불 법회를 열었다. 당시 법회에서는 행사를 진행하려는 사부대중과 이를 막으려는 조계종 측 스님들끼리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경찰들이 스님들을 둘러싸고 일방적으로 감싸는 모습을 보였다고 주장하고 있다.시민연대는 촛불법회에서 경찰이 조계사 부주지
조계종 산하 원종복지관서“가임기 여성 다 잘라야”증거 불충분으로 진정 기각[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법인 석왕사룸비니(이사장 영담스님) 산하 부천 원종복지관에서 발생한 성차별·인권침해 사건이 다시금 수면위로 떠올랐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사노위)와 부천원종복지관대책위원회 등은 18일 오전 서울 국가노동위원회 배움터에서 ‘원종복지관 노동인권침해, 해결방안은 없는가’를 주제로 긴급토론회를 열었다.토론회에서는 피해 당사자인 조재화씨가 나와 성차별적 발언을 들었던 일을 증언했다. 당시 사회복지사로 근무했던 조씨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7명 “엄격한 심사통해 제한적으로 수용해야”종교계, 잇따라 난민 수용 촉구 성명 발표 “긍휼‧인애 정신”[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예멘 난민 신청자의 ‘난민 인정’을 놓고 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종교계에서는 ‘난민을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이 담긴 성명 등이 줄을 잇고 있다. ‘사랑’ ‘자비’ 등 이웃에 대한 사랑과 베풂을 강조하는 종교계의 특성상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진단된다.16일 개신교 진보진영 22개 단체들이 연대해 공동성명을 냈다. 이들은 “벼랑 끝에 내몰린 우리 이웃, 난민을 받아들여야 합니다”고 주장했다.이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설정스님)이 조계종적폐청산시민연대(김영국 상임대표)를 향해 종단 혼란을 조장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조계종은 17일 총무원 기획실장 대변인 일감스님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정부 부처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사부대중에게 “극단적 대립과 갈등, 폭력을 조장하는 이들의 편협한 주장에 편승하거나 현혹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이들은 “불교공동체 내부의 문제는 내부에서 정한 규율에 따라 해결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종헌종법의 권위를 존중하고, 이를 근간으로 하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천안지부(지부장 노민호)는 지난 14일 충남 천안시 신부동 도솔공원 광장마당에서 ‘제5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를 가졌다. 무더운 날씨에도 신천지자원봉사단 155명과 6.25참전 유공자·가족, 지역민, 외국인, 언론인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통일 정착을 위한 ‘평화협력 협약식’이 열렸다.평화지지 단체로는 신천지자원봉사단 천안지부, 천안시사할린동포협의회 등 5곳이다. 이들 단체는 상호 교류와 함께 한반도 평화통일 정착에 노력하고 세계평화를 위한 업무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조계종적폐청산시민연대‘국민행동 연석회의’ 구성[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종적폐청산시민연대가 28일째 단식 정진 중인 설조스님을 위해 국민행동 연석회의를 꾸려 단식 중단을 호소하고 나섰다.시민연대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만리장성에서 ‘설조스님을 살려내기 위한 국민행동 연석회의’ 첫 모임을 가졌다.이들은 “그동안 조계종에 조계종단의 최고위직 승려들은 부처님 법에 따라 이성 관계와 자식들 둘 수 없다는 것과 성폭행이 얼마나 큰 죄악인지, 삼보정재로 도박을 하거나 유흥을 즐겨서는 안 된다는 것 등을 지적해 왔다”면서 “그러나
태고종 “포교·교육 분야만 통합” vs 조계종 “자체적 결정”개혁 측 관계자 “수계 같이 받는 건 결국 종단 통합한단 말”[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 불교계를 이끄는 대한불교조계종과 한국불교태고종의 통합론이 제기되며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양측이 서로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 태고종은 교육, 포교 분야를 통합하는 일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종단 통합은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반면 조계종은 이를 전면 부인하며 통합 논의는 단순히 원론적 덕담 수준이라고 선을 그었다.태고종 기관지 한국불교는 지난달 29일 특종이라는 타이
감신미래모임, 진위 확인 안된 의혹자료 무분별 유포 우려“학교 망가뜨리는 해교행위… 연구윤리위 결과에 책임질 것”[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들의 연구부정행위(표절)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감신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이 확인이 안 된 부정확한 제보까지 무분별하게 외부로 노출되는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감신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은 16일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라는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교수들의 부적절한 연구행위로 인해 학교와 교회의 구성원들에게 상처를 안겨 드렸다면 깊이 반성한다”는
수녀 “강간·성학대 당해”… 주교 “지어낸 말” 의혹 부인[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인도 가톨릭교회 지도자들과 평신도들이 수녀를 강간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주교의 해임을 요구했다.최근 아시아가톨릭뉴스(UCANEWS)는 이들이 지난 12일 인도주교회의 의장 오즈월드 그라시아스 추기경과 주인도 교황청대사 잠바티스타 디콰트로 대주교에게 성폭행 의혹과 관련한 편지를 보내 잘란다르 교구의 프랑코 물라칼 주교의 해임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잘란다르 교구 소속 수녀회의 한 수녀는 6월 29일 물라칼 주교가 자신을 4년 전에
“비자금 수억원 대구대교구로 들어가” … 교구측 의혹 부인[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구참여연대, 경실련 등 30개 시민단체가 16일 대구가톨릭대학교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 성명을 내고 검찰과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대구가톨릭대 전 총장 신부가 작성한 문건을 입수한 대구MBC뉴스는 대구가톨릭대가 교비 일부로 비자금을 조성, 이 가운데 3억 7000만원이 천주교대구대교구로 들어갔다고 폭로한 바 있다. 매체에 따르면 선목학원은 법을 어기고 수백억원의 돈을 집행했다. 법인 기본재산을 횡령한 직원을 계속 고용하고 있다는 사
성법스님 단일후보 무투표 당선[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은처자 의혹 등으로 사퇴 압박을 받아온 조계종 용주사 성월스님이 산중총회를 하루 앞두고 주지후보를 포기하고 사퇴했다. 이로써 만의사 전 주지인 성법스님이 단독후보로 사실상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제2교구본사 용주사 교구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오후 주지후보 성월스님이 이날 선관위에 후보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성월스님은 사퇴의 글에서 “중앙선관위가 후보자격 심사를 통해 저에게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확인시켜 주었다”며 “하지만 더 이상 개인 신상 문제로 종단의 혼란이 가중되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종 개혁을 위해 무기한 단식을 선언한 지 오늘(16일)로써 27일째를 맞은 설조스님이 서울 종로구 조계사 옆 우정공원에서 불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설정·현응·지홍스님 퇴진”사부대중에 적극 동참 호소[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불교 개혁을 위한 대불련 동문 행동(대동행)’이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 등 의혹 당사자들의 퇴진과 종단혁신기구 구성을 요구하고 나섰다.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총동문회(대불련총동문회) 80~90년대 학번 동문들로 구성된 대동행은 지난 14일 ‘설조스님의 단식 중단을 호소하며’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이같이 촉구했다.이들은 조계종의 자정과 개혁을 위해 설조스님에게 “건강과 생명을 염려하는 사부대중의 염원을 살펴서 이해해 단식을 풀고, 뜻을 같이하는 사부대중과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교회 진보진영 22개 단체가 제주 예멘 난민과 관련해 16일 성명을 내고 “벼랑 끝에 내몰린 우리 이웃, 난민을 받아들여야 합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최근 예멘난민 561명이 한꺼번에 제주에 무비자 입국하여 그 중 549명이 난민신청을 함으로써 우리사회에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며 “절박한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한 이들의 입국을 반대하는 청와대 청원이 벌서 6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난민 신청자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부정적 여론이 높다”고 비판했다.아울러 “지금 예멘난민과 관련해 떠도는 온갖 반대의 이유
직무대행 선출 감독들 골머리법적공방 교권다툼으로 번져개혁파 “물러나라” 사퇴 촉구[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감리교 내홍이 깊어지며 교단 정상화의 첫 단추인 감독회장 재선거가 사실상 올해 안으로 열리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야 할 목회자들은 ‘네 탓’ 공방에 이어 잇따라 사회법 소송을 제기하며 지리멸렬하는 모습을 보인다. 수장의 선출문제를 풀기는커녕 교단 정치적 이해관계로 더욱 복잡하게 꼬이는 양상이다. 심지어 감독회장 재선거가 장기화되며 교권다툼 문제로 비화되는 모양새다.성모 목사가 이달 초 감독회장 선거무효 소송
한기총 등 교단‧기관 결의 나서“9‧10월 교단총회서 회개운동”[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교회가 일제강점기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정절을 버리고 신사참배를 한 지 올해로 80년이다. 한국교회가 이 신사참배 행위를 ‘우상숭배’로 보고 뒤늦게 회개운동에 나선다.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한기부, 윤보환 대표회장)는 13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서울강남호텔에서 신사참배 결의 80주년 우상숭배 회개운동을 목적으로 각 교단 및 주요단체장 연석회의를 열었다. 이번 연석회의는 지난달 1차에 이어 ‘우상숭배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
지홍스님 “불광 정상화 위해 노력”불광사 신도들, 이사회 결정에 반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불광사가 소속된 ㈔대각회 이사회(이사장 혜총스님)가 지홍스님의 창건주 권한 유지를 승인하자 지홍스님이 불광의 정상화와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조계종 불광사 창건주이자 포교원장인 지홍스님은 12일 ‘파사현정으로 법과 원칙을 지키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지난 10일 진행된 대각회 이사회에서 대각회 이사로 재임되며 신임을 받았고, 불광사 창건주 문제에 대해서도 정관에 따라 법적 권한을 재확인받았다”면서 “이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