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역사 속 가톨릭교회의 변화와 성장 소개1890년에 지어진 주교관 ‘사도회관’ 기념전 개최[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위원장 정순택 주교)와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관장 원종현 신부)이 25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역사관’을 개관한다. 아울러 기념 전시 ‘사도회관’을 개최한다.‘사도회관’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역사관(역사관)’ 건물의 옛 이름 중 하나다. 1890년 주교관으로 완공된 이후 다양한 용도로 사용돼왔다. 지난해 4월 12일 주교평의회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 역사관’으로 사용하기로 결정됐다
사명자 500여명 무료 진료[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모든 피로가 확 풀린 거 같아요. 무엇보다 성도 한명 한명을 귀하게 아껴주시는 교회의 사랑과 관심을 느낄 수 있어 너무 감사했습니다.”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 다대오지파 대구교회(신천지 대구교회)가 지난 16일 오후 교회 내 사명자를 대상으로 ‘몸·마음 튼튼 프로젝트 건강닥터’를 열었다.이번 ‘건강닥터’는 신천지대구교회에서 직분을 맡은 20세 이상 69세 미만 청년·장년·부녀 500여명을 대상으로 양·한의와 마사지 등 건강검진을 통해 영·육 간 건강한 신앙을 하는
“성경에 무기 들지 말고 전쟁 연습도 하지 말라했으니까”“판결 혼선, 법치주의 정신과 국민 간 형평성에 균열생겨”대법원, 공개변론… 12개 단체에도 의견서 제출 요구[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양심적 병역거부’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14년만에 재검토한다.대법원은 병역법과 예비군법 위반 사건 2건에 대해 8월 30일 오후 2시 대법정에서 전원합의체 공개변론을 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양심적병역거부는 주로 종교적인 이유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이번 공개변론 재판대에 오르는 사건의 피의자도 2명 모두 ‘여호와의증인’ 신도다. 오모씨는 201
청어람 아카데미 경험담 책으로‘세속성자’ 출간 전 원고 읽기[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교회 교세 급락의 한 요인으로 지목되는 ‘가나안 성도’, 다르게는 ‘세속성자’로도 불린다. 개신교 일부에서는 이들의 신앙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청어람은 근 5년 동안 ‘주일날 교회에 가지 않는 가나안 성도를 위한 수요예배’를 표방하며 ‘세속성자 수요모임’을 진행해왔다.제도권 교회에서 봤을 때는 다분히 도발적이고 실험적인 이 모임은 여러 사정으로 교회를 떠난 ‘가나안 성도’를 위한 쉼터 역할을 했었다. 또 가나안 성도 뿐 아니라 이 시대를 사는 모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올해도 천주교 사제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부제들이 이웃 종교와 대화에 나선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오는 20~22일 ‘2018년 가톨릭 부제들의 교회 일치와 종교간 대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로 제11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 13개 교구, 8개 선교, 수도회 소속 부제 111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주한 교황대사관, 정교회 한국대교구청, 대한성공회, 대한불교 조계종, 원불교, 한국이슬람교중앙회를 방문한다.‘가톨릭 부제들의 교회 일치와 종교간 대화’는 천
“전씨, 강제 이주 시켰나”조계종 측 해명 전면 반박[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종적폐청산시민연대(시민연대, 상임대표 김영국)가 총무원장 설정스님 친자로 지목된 전○경씨에 대한 조계종단 측 해명을 전면 반박했다.시민연대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동 소재 한 카페에서 ‘조계종 설정 총무원장 약취유인에 관한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설정스님을 상대로 법률적 대응에 나섰다. 약취유인은 사람을 본인 또는 제삼자의 실력적 지배 아래 둠으로써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를 말한다.김영국 상임대표는 “정황상 현재까지 이주자금을 지불하며 전씨
교황, 21일 WCC본부 방문 일치 기도의 시간 참여[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진보 성향의 개신교 최대 협의체인 세계교회협의회(WCC) 종교지도자들을 만난다.세계교회 협의기구인 WCC는 스위스 제네바본부에서 ‘함께 걷기 : 정의와 평화를 위한 섬김’을 주제로 2018년 중앙위원회(15~21일)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 맞은 WCC는 오는 21일 가톨릭교회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을 제네바 WCC본부로 초대했다. 세계적으로 에큐메니칼(교회 일치) 운동을 이끄는 WCC와 진보 성향을 보이는 교황과의 만남에
국립중앙박물관 불교회화실 정기 교체북한 지역 불화 2점 등 작품 20점 전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높이 34.2cm, 폭 23.3cm인 낡은 나무 상자의 양 날개를 여니 극락정토가 펼쳐진다. 극락정토는 불교계에서 부처의 가르침에 따라 바르게 산 사람들이 죽어서 가게 된다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나무 안 중앙에 아미타불은 미소를 보이며 어떤 중생이라도 구제할 수 있는 듯 한 손짓을 하고 있다.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오는 19일부터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의 전시품을 교체해 선보인다. 이번 교체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중 무
신라 원측스님 주석서 원본오는 30일 경과 소개 예정[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오래전 사라진 문헌으로 알려졌던 신라 원측스님(613~696)의 저술 ‘무량의경소’ 원본이 최초로 영인·간행됐다. 무량의경은 불경 법화삼부경(法華三部經)의 하나로 법화경(法華經)의 서설이라고 할 수 있다.동국대 불교학술원(원장 정승석) ABC사업단은 18일 “일본 천태진성종(天台眞盛宗)의 총본산인 오츠시 사이쿄지에 소장돼 있는 무량의경소가 수년간의 노력 끝에 원래의 모습대로 볼 수 있는 영인본을 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ABC사업단에 따르면 중세 일본 사본
‘칼 빼든 정부’… 종교시설 폐쇄시진핑 집권 이후 집중 단속[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중국 내 종교 활동 단속이 대폭 강화돼 중국 포교에 빨간불이 켜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집권 이후 중국 정부의 종교 탄압은 날로 극심해지고 있다. 그동안 중국은 최대 티베트 불교 사원의 인사·재정 등 모든 업무를 장악해 철저히 통제하고 교회를 폭파해 철거하는 등 ‘종교적 테러’ 행위를 서슴지 않았다.중국 정부는 1950년대 이후 티베트 지역에 군대를 파견해 사원 점령·파괴 작업을 거듭해 왔다. 2016년 7월에는 인구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이유
헌재, 낙태죄 위헌 헌법소원 심리진행 중‘태아생명권’ ‘여성자기결정권’ 찬반 팽팽[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낙태죄 찬반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천주교가 낙태죄 폐지를 반대했다.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최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가정과생명위원회 생명운동본부가 서울 명동성당 등에서 개최한 제7차 생명대행진에서 이같이 촉구했다.염수정 추기경은 “남자와 여자의 몸이 단순히 생물학적 기능으로 환원될 수 없는 인격적 존재”라며 “이처럼 배아와 태아의 몸도 한낱 세포 덩어리가 아닌 인격적 존재로 보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극단의 선택을 할
평화학당, 손도장태극기 등 각종 체험부스평화지지 MOU 체결 “우리가 해야 할 일”[천지일보=박준성 기자] “6.25전쟁으로 우리는 분단의 아픔을 겪었다. 전쟁이 다시는 오지 않도록 국가유공자들의 희생을, 평화로 답해줍시다.”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6일 경기도 부천 중동 안중근공원에서 ‘제5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를 개최한 신천지자원봉사단 서울경기서부지부(회장 정진영)가 이같이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며 순국선열의 넋을 기렸다.‘평화의 바람이 분다’라는 주제로 열린 나라사랑 행사에는 6.25참전유공자회부천시지회, 민족통일인천광역시협
주민들 요청으로 한 달음에 달려가대구‧청도 손 부족한 농가에 도움[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봉사단의 봉사 손길이 대구경북지역 농촌지역에도 닿았다.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지부는 지난 15일 경북 청도군 풍각면 송서리에서 ‘하늘사랑나눔 농촌일손돕기’를 펼쳤다.이번 봉사활동은 청도군 자원봉사센터의 요청으로 진행됐으며 양파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찾은 신천지봉사단 30여명은 30도를 웃도는 뙈약볕에서 양파를 직접캐 망에 담는 작업을 벌였다.농가주 송영길(53)씨는 "한창 양파를 수확해야 될 시기에 일손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中 추천 교황 임명’ 베트남식 관심지하교회·대만외교 등 난제 풀어야[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교황청과 중국이 주교 서품(임명권) 문제를 풀기 위한 협상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중국과 교황청이 중국 내 주교 임명권 문제에 대한 새로운 협상을 개시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중국 가톨릭교회의 주교 서품에 관한 양측의 입장차가 상당히 좁혀져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교황청이 이를 전면 부인하며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대신과 백석이 통합을 결의한 지 3년이 지나 ‘무효’ 판결이 나왔다. 양 교단은 몸집이 하나가 됐을 뿐 그간 구성원이 하나 되지 못한 채 잡음을 끌어안고 지내왔다. 특히 통합을 반대하는 측은 통합 후 ‘예장 대신’ 명칭을 사용하는 데 대한 반감이 거셌다.지난 15일 서울고등법원은 통합 반대 측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2015년 9월 14일 제50회 총회에서 양 교단은 통합하기로 결의했으나 대신 측 총회는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했고, 곧바로 소송전이 시작됐다. 1심에서 수원지방법원 안양
해마다 지키는 순교자기념일, 참혹하게 희생된 순교자 조명예수 그리스도부터 시작 대한민국까지 천국복음 전하다 희생[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기독교 신앙을 설명하면서 빠질 수 없는 존재들이 있다. ‘순교자들’이다. 기독교의 근간이 되는 예수 그리스도를 시초로 제자들과 초대 기독교인들은 후대에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순교’를 불사했다. 그들의 전파함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기독교는 존재할 수 없었다.한국교회 각 교단은 ‘순교자’를 기념하는 날을 제정해 지키고 있다. 오는 24일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과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가 순교자기념
법보신문 인터뷰서 의혹 부인“8월 내내 숨 가쁜 나날 보내”[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스님이 본인에게 제기된 성추행 의혹을 다시금 반박하고 나섰다.현응스님은 지난 14일 MBC PD수첩에 출연한 여성의 진술에 대해 경찰의 추가조사를 받은 후 법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여성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현응스님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의 말은 신빙성이 떨어진다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사건 당일 날짜를 하루 이틀 혹은 한두 주가 아닌 한 달 이상을 바꾸는 것은 해당 여성이 (게재한) 인터넷 글의 내용이 허구고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핵심 인사 스님들에 대한 각종 의혹들이 잇따르자 94년 개혁회의 부의장을 지낸 설조스님이 단식을 예고했다. 불국사 전 주지 설조스님은 지난해 10월 총무원장 설정스님의 과거 교통사고 사망사건 의혹을 제기했던 인물이다.‘조계종을 걱정하는 스님들의 모임’은 15일 조계종 호법부에 설조스님 단식정진을 알리고 장소제공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공문에는 설정스님 면담을 요청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이들은 “(우리는) MBC PD수첩을 보고 조계종의 앞날이 걱정스러워 결성한 스님들의 모임”이라
보수 종교·시민단체 맞불집회·법정공방음란성 논란에 사회 구성원간 시각차 커[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성소수자의 축제인 서울퀴어문화축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동성애 논란이 또다시 가열되고 있다. 대구에서는 퀴어축제조직위와 보수단체 간 법정 공방으로까지 번지면서 파문이 커지는 양상이다.68개 시민·종교단체들로 꾸려진 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국민연합)은 15일 서울시청사 앞에서 ‘시청광장 동성애 퀴어축제 허용반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에 장소사용을 허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지난 4월 서울
이슬람 최대 명절… 친척·친지 덕담 나눠가난한 이웃에게 자선 베는 것 최고 미덕[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슬람의 금식 성월 ‘라마단’을 마친 무슬림들이 ‘이드 알 피트르(Eid al Fitr)’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예배를 드렸다.한국이슬람교중앙회는 15일 서울 용산구 서울중앙성원에서 ‘이드 알 피트르’ 예배를 열었다. 이드 알 피트르는 금식 기간인 라마단을 무사히 끝낸 것을 알라(하나님)에게 감사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축하하는 이슬람 명절이다. 이드 예배에는 중동, 동남아, 아프리카 등 국내 거주하는 무슬림과 국내 신도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