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순 쌍봉사 지장 시왕상 일괄 보물 승격. (출처:전남도)
[천지일보 전남=이현정 기자] 화순 쌍봉사 목조 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이 국가 지정문화재 보물 제1726호로 승격 지정 고시됐다.

전라남도는 2일 화순 쌍봉사 목조 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和順 雙峰寺 木造 地藏菩薩三尊像 및 十王像 一括)이 보물 제1726호로 승격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보물로 승격된 문화재는 조선시대 17세기 중후반 활발한 조각활동을 펼친 조각승 운혜(雲惠)의 불상 양식 연구와 운혜파 조각승의 조각활동 및 경향을 시기별로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쌍봉사 지장 시왕상 일괄은 ‘조성발원문’ ‘능주지 사자산 쌍봉사 제전기문집록(綾州地獅子山雙峰寺諸殿記文輯錄)’ ‘쌍봉사사적기(雙峰寺事蹟記)’ 등을 통해 1667년 운혜파 조각승들이 참여 제작한 불상이다.

불상 표면은 과거 시문된 고색창연한 채색문양이 남아 있다. 회화와 조각이 잘 어우러진 예배상으로 조선 후기 채색불상 연구에 귀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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