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전래동화 '반다이, 반쯩' 표지. (출처:아시아밝음공동체)
[천지일보 광주=이현정 기자] 이주여성과 이주노동자, 유학생의 한글교육 이해를 돕고자 지역사회의 지식인들이 모여 전래동화 책이 출간됐다.

광주시 동구 다문화센터 아시아밝음공동체는 지역 이주여성 중 큰 비중을 점유하는 중국과 베트남 이주여성 출신국 전래동화를 2중 언어로 번역, 출간했다.

이번 전래동화 출간은 광주지역에 거주하는 이주민, 이주여성, 이주노동자,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글교육자료 활용과 다문화가족 2세들에게 어머니의 나라에 대한 자긍심과 제2외국어 언어를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뒀다.

지난 2010년 기획된 이번 전래동화 출간 사업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됐고 광주시의 사업지원과 더불어 이상윤 치과병원의 후원금으로 출간될 수 있었다.

특히 지난달 28일 출간된 베트남동화 ‘반다이, 반쯩’의 감수작업은 김대현 전남대 교수와 박가희 조선대 강사가 참여, 삽화에는 이미경 서림초교 교사가 재능기부해 만들어졌다.

또 이달 11일 출간예정인 중국동화 ‘마량의 신비한 붓Ⅰ’의 감수작업은 장춘석 전남대 교수와 김대현 전남대 교수가 맡았고 김연정 작가가 삽화를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의 지식인들이 이번 전래동화 출간에 뜻을 합했다.

올해 출간된 두 전래동화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에게 무상 보급될 예정이다.

아시아밝음공동체는 앞으로 내년에도 다문화동화책을 중국, 베트남, 일본, 스리랑카 등 4개국으로 확대 번역, 출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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