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일까지 논산 백제군사박물관서 개최

[천지일보 충남=강수경 기자] 2011 충남 건축공공디자인문화제가 3일 논산 백제군사박물관에서 시작됐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충남건축사회와 공공디자인협회 관계자, 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막식은 건축‧공공디자인 공모전과 어린이 집 그리기‧만들기 시상식, 축하공연, 전시장 테이프 커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안희정 지사는 “건축은 삶의 공간을 만드는 예술로, 오늘 우리가 짓는 건축물은 미래의 역사가 되고 문화가 될 것”이라며 “20세기가 먹고 사는 것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품위의 시대, 문화의 시대로, 건물에 대한 개념도 ‘주거와 생활’의 공간에서 벗어나 국민의 문화적 욕구에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그간 충남의 건축과 공공디자인을 이끌어 오신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내포신도시를 비롯한 충남의 터전에 늘 아낌없는 협력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는 6일까지 열리는 건축‧공공디자인문화제는 충남의 건축과 공공디자인의 미래를 만나볼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시대‧세대‧지역 ‘공감’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도가 후원하고, 충남건축사회와 충남공공디자인협회, 논산시가 공동 주최하며, 초청강연, 테마기행, 작품 전시 등이 진행된다.

행사 기간 중 백제군사박물관에서 열리는 작품 전시회는 건축상 수상작과 건축문화대전 수상작, 공공디자인전 수상작, 초대전, 어린이 집 만들기 및 그리기 작품, 우수 공공시설물 디자인 인증 제품, 친환경 건축자재 등이 출품된다.

행사 이틀째인 4일 오전 10시 논산시청 대강당에서는 오지여행가인 도용복 교수의 ‘글로벌시대의 세계문화기행’을 주제로 한 강연이 열린다.

4일 진행되는 테마기행은 논산 KT&G상상마당과 명재고택, 돈암서원, 전시관 등을 관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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