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이현정 기자] “800살 먹은 은행나무 할머니에게 소원을 빌어 보세요.”

광주시 남구는 8일부터 800살 먹은 칠석동 은행나무 일원에 주민의 바람과 희망을 담은 ‘소원적어 걸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소원적어 걸기는 한지에 자신의 소원을 적어 칠석동 고싸움놀이 테마파크 ‘할머니 은행나무’ 보호대에 걸었다가 고싸움놀이 축제 때 달집태우기 행사 소원문 태우기에 사용된다.

칠석동 할머니 은행나무는 광주시 기념물 제10호로 나이는 800년으로 추정되고 높이 26m, 둘레 6.47m다.

살아 있는 화석으로 불릴 만큼 오래된 은행나무에 가족의 건강과 자신의 소망을 담는 뜻 깊은 행사가 될 이번 소원적어 걸기는 한 해의 안녕과 소망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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