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시 30분경 아산시 온천동의 송악사거리 앞 도로에서 이모(53, 남) 씨가 운전하던 충남시내버스 안에서 박모(31. 남) 씨가 난폭운전을 한다며 이 씨를 폭행했다.
이 씨는 중심을 잃고 인도로 돌진해 변압기를 들이받고 승객 6명과 함께 천안삼성의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이 씨는 진술을 통해 박 씨가 안경을 벗기고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는 바람에 인도로 돌진해 변압기를 들이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박 씨는 상반된 내용을 진술했다. 이 씨가 하차 요구에 불응하고 계속 운전 중에 욕설을 하며 고의로 인도에 돌진했고, 변압기와 충돌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CCTV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이 씨의 주장이 맞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 씨를 소환해 사고 경위에 대해 추가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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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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