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재 특임검사팀은 오전 7시께 이모 전 검사를 서울 자택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체포해 부산지검으로 압송했다. 검찰 관계자가 호송차에 내리는 이 전 검사를 검찰로 압송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부산=백하나 기자] 일명 ‘벤츠 女검사’로 불리는 이모(36) 전 검사가 5일 오전 검찰에 체포됐다.

이창재 특임검사팀은 이날 오전 8시경 이 전 검사를 서울 자택에서 체포해 부산검찰청으로 호송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이에 앞서 검찰은 이 전 검사를 알선수뢰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이 전 검사를 조사할 전담 여검사인 정수진(37·사법연수원 33기) 서울남부지검 검사도 2일 차출했다.

이 전 검사는 부장판사 출신 치모(49) 변호사가 맡은 사건을 동료 검사에게 청탁하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금품에는 벤츠 승용차, 샤넬 핸드백, 법인 카드 등이 포함됐다.

검찰은 또 필요할 경우 이 전 검사와 최 변호사 사이에 대질신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체포영장 집행시한을 고려해 6일 저녁까지 이 전 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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