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호남 8개 시도지사들이 31일 오후 경남 사천시청에서 제11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를 연 뒤 손을 잡고 협력을 다지고 있다. (출처: 사천시청 제공)

[천지일보 사천=백하나 기자] 제11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가 31일 오후 경남 사천시청에서 열렸다.

이날 모인 영호남 시도 지사들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지방발전 정책을 추진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하며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이날 협력회의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김범일 대구시장, 강운태 광주시장, 박맹우 울산시장, 김두관 경남지사, 김관용 경북지사, 박준영 전남지사, 김완주 전북지사가 등 8명의 영호남 시·도 수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에서 “지방정부는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인구 감소와 노령화로 공동 위기에 처했다”며 “정부의 수도권 집중 정책은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저하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영호남 시·도지사들은 ‘선 지방발전, 후 수도권 규제합리화’ 정책을 펼쳐 달라며 특별지방행정기관의 지방 이양 등 분권 정책을 추진해 줄 것을 호소했다.

아울러 시·도지사들은 이날 비공개로 진행한 회의에서 균형발전을 위한 8개 대정부건의 과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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