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모두 따뜻하고 행복한 세상… 교육으로 꾸리자”

이 자리에는 안희정(충남 인재육성재단 이사장) 충남도지사와 김광식(평생교육진흥원장) 인재육성재단 상임이사, 김홍장 충남도의회 부의장, 승융배 충남부교육감, 정석구 평생교육진흥원 사무총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안희정 지사는 “우리 부모님들이 어려운 때일수록 자기 쓸 돈을 아껴 자녀 교육을 한 것처럼 역대 모든 대통령이 경제와 사회가 어려울수록 교육에 힘을 실었다”면서 “오늘날 따뜻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인간답게 살기 위해 어떤 교육을 할 것인지의 문제를 푸는 것이 바로 인재육성재단의 과제”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또 “대한민국의 필요한 인재는 국민교육헌장에서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을 계발한다’고 한 것처럼 새로운 세대에게 각자의 재능을 키워주는 교육정책이 필요하다”면서 “그들이 그들답게 새로운 이 시대에 적응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끄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인재육성재단의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안 지사는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 대한민국이 가야할 길이며 도 차원에서 이것을 한번 꾸려보자는 것”이라며 “지역사회 지도자 여러분이 함께 그런 대한민국, 좋은 나라 만들기를 충청남도 지방에서 출발해보자”고 강조했다.

김광식 인재육성재단 상임이사 겸 진흥원장은 취임 인사에서 “인재육성재단의 출범은 지사님의 열정으로 출발했지만 결실을 맺는 것은 우리들의 몫”이라며 “이 크고 막중한 직책에 헌신하고 혼신의 열정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김광식 원장은 “충남인재육성재단은 향토인재 양성을 위해 2000년 장학회와 기숙사로 출범해 오늘 명실상부한 인재육성재단으로 거듭났고 평생교육도 담당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충남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장학제도, 도민들의 행복지수 신장을 위한 소통과 참여 공간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평생교육을 통한 기술의 습득과 일자리 창출을 모색하고 인재육성재단과 평생교육진흥원이 창조적 충남의 한 부분이 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나눠달라”고 당부했다.

충남 인재육성재단의 출범식과 충남 평생교육진흥원 개원식을 마치고 현판식이 거행됐다. 현판식 이후 기념 떡 커팅, 다과와 함께하는 환담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14년까지 500억 원(현물 145억 원 포함)의 기금을 조성하고 장학금 지급 규모를 확대해 충남학생기숙사(대전시 유성구 소재) 운영과 평생교육 등을 추진한다. 올해 중점 추진 사업으로는 ▲장학금 지급 확대 ▲충남학생기숙사 시설 확충 ▲대학생 대상 평생교육 실시 등이다.

이를 위해 인재육성재단은 도로부터 옛 종합건설사업소 건물을 인수받아 20실의 숙소를 확충하고 대전권 대학에 재학 중인 충남 출신 학생 40명을 추가 수용한다. 이와 함께 충남학사 입주 학생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취업 등에 대한 지원으로 명품학사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부산‧대전 등에 이어 전국 5번째로 개원한 평생교육진흥원은 지역 특성에 맞는 평생교육프로그램 개발과 보급, 평생교육기관 컨설팅과 상담, 평생교육종사자 교육 등 ‘충남 평생교육 컨트롤 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올해 주요사업으로는 ▲시·군 평생교육기반 구축 지원 ▲도내 평생 교육기관 간 협의체 구성 운영 ▲‘다모아 평생교육정보망’ 운영(3월부터 운영) ▲취업능력개발 교육 ▲성인기초능력 향상 및 소외계층 교육 등이다.

충청남도 인재육성재단은 충남도민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충남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갈 지역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 재단에서 2000~2011년간 지급된 장학금은 1만 2780명 대상, 총 60억 원이며 올해는 영재육성장학생 외 8개 분야 867명을 대상으로 8억 3000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충남 평생교육진흥원은 충남도 산하기관으로 지역 평생교육의 중추기관이자 국가와 광역시․군을 연결하는 허브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