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후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2 제1차 3농혁신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안희정 도지사가 추진상황 보고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는 15일 오후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2012 제1차 3농혁신 추진상황보고회’를 열고 중간 점검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구본충 행정부지사, 허승욱 3농혁신위원회 신임위원장, 박범인 농업정책과장을 비롯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허승욱 (단국대) 교수가 3농혁신위원회 신임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안희정 지사는 이날 “3농혁신이 성공하려면 현장 농어업인이 주도할 수 있어야 하고 시군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라며 “도청 조직이 농어민의 단결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충남도가 역점추진하고 있는 3농혁신사업은 올해부터 친환경 농수산물 생산과 지역순환식품체계 구축 등 5대 핵심전략에 따라 세부적으로 본격 추진된다. 

또, 3월초에 3농혁신 지도자 모임이 발족하고 귀농귀촌 탐방단이 운영되는 등 추진 지원체계도 강화될 예정이다.

이날 도가 제시한 5대 핵심 추진전략은 ▲친환경 농수산물 생산 ▲지역순환식품체계 구축 ▲살기좋은 희망마을 만들기 ▲지역리더 양성 ▲도농교류 활성화이다.

▲ 15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3농혁신 추진상황보고회에서 안희정 충남지사(가운데)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 쪽은 허승욱 3농혁신 위원회 신임위원장이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에 따라 농촌마을과 도시학교 간 자매결연을 맺어 친환경농산물을 학교급식으로 제공하고 학교농장을 조성하는 ‘도시학교 친환경농업 실천’ 사업에 3억원이 투자돼 지난해 14개 학교에서 100개 학교로 확대 추진된다.

홍성군에 45억 원을 들여 축산물 공판장이 설립되고, 생산자단체 중심의 유통판매시설 3개소 확대에 20억 원, 도축장내 부분육 가공시설 2개소 지원에 20억 원이 투자되는 등 축산물 유통판매시스템이 확충된다.

이외에도 34억 원을 투자해 7월말 준공 목표로 아산시 급식지원센터를 설치하고 품목별 수급 및 농식품 유통 실태 조사 등을 실시해 지역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구축에 나선다.

이와 함께 2월중 50명 안팎으로 민간 현장 전문가 중심으로 ‘3농혁신 지도자 모임’을 구성해 3월중 발족하고, 매월 말 3농혁신대학을 운영하고, 품목별 생산자 단체회원과 현장시찰 및 사랑방 대화를 월 1~2회 실시하며, 귀농귀촌 탐방단을 운영해 서천과 홍성 2곳에 도시민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추진 역량 강화 지원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충남도는 지난달 16일 도청 내 전담조직으로 ‘농정혁신담당’(사무관급)을 신설한데 이어 추한철 도 환경녹지국장과 손종록 도 농업기술원장, 안승화 충남도자원봉사센터장, 주영철 충남도4H연합회장을 추진위원으로 추가 위촉하는 등 추진체계도 강화 정비했다.

한편, 충남도는 3농혁신 사업으로 올해부터 4년간 11개 분야에 347개 시책(신규76개)에 총 4조 3천 90억 원을 투입, 농업업인과 도시민이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충남농산어촌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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