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국인 모두 이용 가능, 93일간 운영

[천지일보 여수=이지수 기자] 여수엑스포가 열리는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3개월간 박람회장에 면세점이 운영된다.

면세점은 박람회 기간 출국 예정인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모두 이용할 수 있어 관광객 유치와 편의 제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 조직위)는 롯데면세점과 박람회장 내에 시내 면세점 운영을 위한 영업시설 임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면세점 운영이 무산되는 듯했으나 조직위와 전남도, 여수시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으로 박람회장 내에 롯데면세점이 들어서게 됐다. 박람회 시내면세점은 국제관 앞 복합편의시설 건물에 293㎡(약 100평)의 규모로 들어선다.

판매 품목은 국내 화장품 브랜드와 정관장 등 일본과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상품으로 구성된다. 공항 면세점처럼 박람회 기간 출국 예정인 내외국인만 이용할 수 있다.

조직위는 롯데면세점 해외지사(중국, 일본)와 연계해 면세점을 박람회 해외 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강희석 조직위 브랜드마케팅부장은 “롯데면세점 유치는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온 해외 여행업체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해외관람객 유치에도 가속도가 붙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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