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주중 6회 증편… 고속·시외버스 증회

[천지일보 전남=이지수 기자] 전라남도(도지사 박준영)가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막 70여 일을 앞두고 교통‧관광 등 시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도는 2일 여수엑스포와 관련해 교통‧관광‧숙박‧음식 등 분야별 실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회의를 갖고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라선 KTX를 현 5회에서 주말 4회, 주중 6회로 증편하는 계획과 고속‧시외버스 증회운행 등을 주제로 논의했다. 또한 관람객 수송 대책과 접근성 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이순신대교, 여수 시내 도로 등 주요 SOC 사업에 대해 협의했다.

이밖에 국‧내외인이 선호하는 31종의 관광 상품 홍보 마케팅과 서울지역 초‧중학생 수학여행, 중국 화동지역 관광객 유치, 식음료 안전대책, 엠블호텔 개관 등 숙박대책과 관람객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 등을 논의했다.

박람회 준비 핵심 업무는 교통‧관광‧숙박‧음식‧홍보 분야로 담당사무관은 7명이며 지난 2월 15일 1차 분야별 실무협의회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 전남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깨끗한 전남 이미지를 제공하고 편안하며 안전한 여행이 되도록 국토 청결, 해양 쓰레기, 응급 의료체계 구축, 소방안전대책 분야를 확대‧운영키로 했다.

양복완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전남도에서 열리는 큰 국제행사인 여수엑스포가 70여 일 앞으로 다가와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분야별 세밀한 점검과 대책을 마련해 완벽한 준비를 함으로써 지역 발전은 물론 관광 전남시대와 도민의 위상을 한 단계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세계박람회는 오는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여수 신항 일대에서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열린다. 세계 최초의 바다 위 전시관인 주제관, 참가국이 전시하는 국제관 등 20여 개 전시관과 각종 체험시설, 국내 최대 아쿠아리움이 들어선다.

1일 90여 회(총 8000여 회) 문화예술 공연과 세계에서 가장 큰 소리를 내는 파이프오르간 ‘스카이타워’, 첨단 해양문화예술관인 ‘엑스포 디지털갤러리’ 등을 볼 수 있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입장권은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4월 말까지 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