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 복지보건국(강병국 국장)은 20일 도청기자실에서 서해안 태안군의 유류피해지역에 암검진센터를 건립한다는 내용의 브리핑을 했다.

유류 오염사고 이후 주 피해지역인 태안군 파도리에 암 환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14명)하고 주민의 불안이 팽배하고 있어 도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건강영향을 조사하고 건강관리를 하기로 했다.

올해 충남도에서 암 검진은 국비 3억을 들여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검진 비용은 1인당 20만 원이 소요되며 검진항목은 위, 간, 대장, 유방, 자궁경부암 등 5종암과 정밀검진이 시행 될 예정이다.

또 암검진센터는 태안군 보건의료원 내 128평에 국비 9억 원을 지원받아 건립하고 내년부터 건강검진을 시행하게 된다.

그간 태안군은 5대암 검진기관이 없어 암검진을 받으려면 출장검진이나 타시군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었으나 올해 암검진센터 설치로 내년부터는 태안군 보건의료원에서 5대암 검진을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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