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지난 25일 인천시와 필리핀 마닐라시는 남동구 구월동 중앙공원에서 자매도시 결연기념 조형물 제막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인천에 거주하는 필리핀 커뮤니티 10여 명과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필리핀 청년서포터즈도 함께 참여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제막식 후, 필리핀 커뮤니티와 청년서포터즈는 필리핀 마닐라 시장(알프레도 임) 일행과 함께 (재)인천국제교류센터(대표 이승창)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알프레도 임 시장은 “필리핀 이주민 여성과 근로자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 인천처럼 마닐라 또한 한국인들을 위해 항상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임 시장은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필리핀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애정을 보여준 필리핀 청년서포터즈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제니(28세, 필리핀 커뮤니티) 씨는 “이번 조형물의 의미처럼 앞으로 인천과 마닐라의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했으며, 류찬호(26세, 필리핀 청년서포터즈) 씨는 “현재 마닐라는 인천과 마찬가지로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하셨는데, 꼭 한 번 방문해 보고 싶다”며 향후 양시 교류에 높은 기대를 보였다.

다가오는 6일에 (재)인천국제교류센터는 필리핀 커뮤니티와 함께 중구 아트플랫폼에서 ‘필리핀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필리핀 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든지 참여 가능하며, 참가비는 1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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