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 권희태 정무부지사가 19일 도청 기자실에서 ‘도청이전 준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권희태 정무부지사 “새집 가면 새로운 공직 풍토 조성할 것”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새집에 이사 가면 새로운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처럼 도청이전과 함께 우리 도 공무원도 새로운 각오와 자세로 도민에 다가가고 더 열심히 일하는 공직 풍토를 조성할 것입니다.”

오는 12월 20일 예정인 충남도청 이전을 다섯 달 앞두고 충남도 권희태 정무부지사는 19일 도청 기자실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도청이전 준비’ 관련 브리핑을 했다.

이날 브리핑의 주요 내용은 ▲초기 생활권 기반시설 구축 ▲신도시 행정관리방안 ▲초기 입주민 지원계획 ▲도청이전 기념사업 ▲도청이전 홍보계획 등에 관한 것이었다.

특히 권희태 부지사는 “도민과 도 직원을 위한 체육․여가시설, 도청 내 커뮤니티, 평생학습관 등 교육시설, 근무시간 이후 자기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또 권 부지사는 “도청이전에 따라 우체국, 은행, 매점 등 부대시설 이전과 확충에 관련, 과별로 준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내포신도시 조감도. (충남도청)

먼저 도청사는 내포 신도시 행정타운 내 10만 4982㎡ 규모의 지상 7층, 지하 2층 건물로 3277 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42개월에 걸쳐 오는 12월 13일 완공될 예정이다.

청사는 7월 현재 건물 내․외부가 마감됐으며 전기, 통신, 조경 공사 중으로 현 공정률 91%이다. 이달 중 주요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운전에 들어간다.

또 진입도로 개설 가운데 내포신도시~예산 수덕사 IC까지 8.4㎞의 도로를 1117억 원을 들여 2014년 6월 완성하며 내년 6월 임시 개통할 목표로 공사 중이며 현 공정률 42%이다. 홍성~신도시~덕산을 연결하는 지방도 609호 도로는 현 공정률 83%로 올 12월 준공 목표로 정상추진 중이다.

권 부지사는 이외에 부지조성 공사, 지하차도, 상하수도시설, 집단 에너지 시설, 환경기초 시설, 경관 조성, 공동주택 건립 등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신도시 행정관리 방안 추진 상황과 계획’ 가운데 초‧중 통학구역을 이달 중 확정하며, 타도 시외버스 노선은 8월 중 조정 완료, 대중교통 대책으로 시내버스 노선 조정을 10월 중 완료할 예정이다. 또 신청사 주소 표기와 쓰레기 자동 집하시설, 환경에너지종합타운 등도 10월 중 확정된다.

▲ 현 공정률 91%인 내포신도시 도청 청사. ⓒ천지일보(뉴스천지)

또 권 부지사는 ‘초기 입주민 지원계획’으로 “올해 말 도청과 함께 교육청 이전과 롯데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기관 단체 이전, 주민 유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정주 여건을 조성하고 생활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도는 홍성‧예산군 출장소, 홍성 보건지소 설치‧운영과 아파트 입주민 지원센터, 신도시 가이드북 제작‧배포, 주택정보 제공, 주택(전세)자금 알선, 이사비용 지원 등에 대해 발표하기도 했다.

도는 이외에 ‘도청이전 기념사업’ 가운데 ‘새로운 충남! 함께해요 내포시대!’란 슬로건 아래 대전시민과 함께하는 석별의 밤, 이청식, 환영 퍼레이드, ‘2013 새희망․새아침․새출발 선포식’, ‘NEW CI’ 선포, 개청식, ‘충남도청 대전 80년 略史’ 및 사진집 발간, 사진전, 충남의 발전전략 심포지엄, 내포문화숲길 등반대회, 내포문화 대제전 등을 준비하고 있다.

부대행사로는 도청이전 기념 전국마라톤대회, 제65회 충남도민 체육대회, 2013 전국 연극제, 2013 충남예술제 등이 예정돼있다.

도청이전에 대한 홍보 계획으로는 범도민적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언론 등 매체별 집중 홍보와 각종 계기 행사 활용 홍보, 도청 이전 기념사업을 통한 홍보 등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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