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암컷. (충남도)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19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되자 충남도 보건행정과에서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당부하며 일본뇌염에 대한 상식과 주의사항 등을 연이어 발표했다.

Q 1. 일본뇌염이란 어떤 질병인가요?
A 1.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때 혈액 내로 전파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감염병이다.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은 질병이다.

Q 2. 일본뇌염의 증상은 어떤가요?
A 2.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며 일부에서 열을 동반하기도 한다. 극히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초기에는 고열, 두통, 구토, 복통, 지각이상 ▲급성기에는 의식장애,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를 수 있고 ▲회복기에는 언어장애, 판단능력저하, 사지 운동저하 등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Q 3.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리면 일본뇌염이 발생하나요?
A 3. 모든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때 극히 일부에서 일본뇌염이 발생한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매년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지에 대해 계속 검사하고 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일본뇌염모기가 발견되면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

Q 4. 일본뇌염 환자와 접촉하면 일본뇌염에 걸릴 수 있나요?
A 4. 일본뇌염은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는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일본뇌염 모기가 흡혈한 후 사람을 물었을 때 전파된다. 그러므로 일본뇌염 경보가 발생하면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새벽과 해가 진 무렵 저녁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Q 5. 일본뇌염 매개모기 유충은 어디에 살고 있나요?
A 5. 일본뇌염 매개모기는 주로 논과 연못, 관개수로, 미나리꽝, 빗물 고인 웅덩이 등 비교적 깨끗한 물에서 서식한다.

Q 6.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언제 받나요?
A 6. 매년 여름철에 받아야 하는 계절접종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생후 12개월부터 시작해 일정에 맞춰 총 5회 접종받는 국가 필수예방접종이다. 기초접종 3회와 만 6세, 12세에 각각 1회씩 추가 접종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기초접종(3회)은 1차(생후 12~23개월), 2차(1차 접종 후 7~30일 사이), 3차(2차 접종일로부터 12개월 후) 시행하고 ▲추가접종(2회)은 4차(만 6세), 5차(만 12세)에 걸쳐 시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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