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운태 광주시장이 10일 오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를 위한 전당 내 국립미술관 설치 등을 건의하기 위해 최광식 문화부 장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 미술관 및 K-POP 전용 공연무대 설치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강운태 광주시장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를 위한 전당 내 국립미술관 설치와 K-POP 전용 공연무대 설치 및 국립예술고 설립 건의를 위해 10일 오후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 최광식 장관과 면담했다.

강 시장은 아시아문화전당 내 미술관 설치에 대해 창작․전시․공연 등 복합문화시설인 문화전당의 전시콘텐츠와 수익창출 기능이 미비한 점을 설명했다.

따라서 상설미술관 설치를 위해 문화전당 내 창작공간인 2개의 복합 전시관을 미술관과 디지털 전시관으로 병행 사용할 수 있도록 용도변경 추진과 미술품구입비 등 연간 50억 원의 운영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광주는 예향의 도시이자 남종화의 본고장이며 비엔날레 개최도시로 지역민들이 국립미술관 유치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최근 K-POP 열풍으로 전용 공연장 유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문화전당의 공연 콘텐츠 확보와 문화전당이 한류 진원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전당 내 아시아문화광장을 K-POP 공연 야외무대로 설치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어 “국책사업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걸맞은 문화예술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국립예술고 설립이 시급하다”며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공립 광주예술고를 국립예술고로 전환해야한다”고 요청했다.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운영 중인 국립고는 서울․부산에 각각 2개교, 인천․경북․전북에 각 1개교가 있으나 광주에는 국립고가 없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최광식 장관은 “아시아문화전당 내 미술관과 K-POP 공연 전용공간을 설치는 용도변경이나 설계변경 가능 여부 등을 검토해 대안을 찾겠다”면서 “국립예술고 전환 건은 법령 개정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  강운태 시장이 10일 오후 최광식 문화부 장관을 만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를 위한 전당 내 미술관 설치 등을 건의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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