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충남도청 내포신도시 이전 기념 대전시민과 석별의 밤에 김제동 씨의 진행으로 안희정 충남지사(가운데)와 염홍철 대전시장(오른쪽)이 토크쇼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대전 시대 80년… ‘사랑·감사·기억’의 정 나눠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이전을 앞두고 ‘대전시민과 석별의 밤’을 나눴다.

충남도는 대전시민에게 아쉬운 이별을 고하는 ‘대전시민과 석별의 밤’을 19일 저녁 도청 정문과 중앙로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쳤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기억합니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충남도청의 대전 시대 80년을 돌아보며, 대전시민에 대한 감사의 뜻과 밝아오는 내포신도시의 비전을 담아 마련했다.

식전행사로는 부여군 충남국악단의 대북공연을 시작으로, 유성구 노인합창단, 도청 공무원 동아리 해토와 뮤즈앙상블, 무지개합창단 등이 ‘과거, 현재, 미래가 화합하는 어울림 공연’을 펼쳤다.

본 행사엔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염홍철 대전시장, 곽영교 대전시의회 의장과 이준우 충남도의회 의장,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김종성 충남도교육감 등 대전·충남 주요 인사들의 이색 입장 퍼포먼스를 벌이고 80년 역사 영상 상영, 토크콘서트 등이 이어졌다.

파노라마 기법을 활용하고 나레이션을 곁들인 역사 영상은 충청남도의 116년 역사와 도청의 대전 이전 이후 시대별 흐름에 따른 주요 이슈 소개, 내포신도시 이전을 통해 새롭게 웅비할 도청 등을 담았다.

방송인 김제동 씨 등이 사회를 맡은 이 행사는 석별의 아쉬움과 도청 이전 성공을 기원하는 토크콘서트에서 안 지사와 염 시장이 일방적 축사나 기념사가 아닌 대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대전시민이 도청 이전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는 영상과 도내 각 기관장의 감사 메시지 영상, 도청 공무원들의 대전시민에 대한 감사의 하직인사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석별행사는 도청사 정면과 인근 건물 등을 활용해 새 시대를 맞이하는 충남을 주제로 한 미디어파사드 영상쇼와 대전시민합창단 등이 함께하는 희망의 대합창, 행사의 대미는 울랄라세션과 나인뮤지스, 김혜연 등 인기가수들의 공연으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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