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인천시는 이번 달부터 내년 5월말까지 구제역 청정화 및 AI 유입방지를 위해 이 기간을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간동안 인천시와 보건환경연구원 및 각 군․구에서는 구제역 및 AI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비상연락체계와 예찰활동, 검사시스템 구축을 강화한다.

매주 수요일 일제소독의 날에는 축협 공동방제단에서 소규모 축산농가에 소독방역을 지원하고, 축산밀집지역과 주변도로에는 보건환경연구원 및 군․구의 방역차량을 동원해 주 2~3회 이상 방역활동을 지원한다.

인천시 관내에서 사육하고 있는 우제류와 가금류에 담당 공무원, 공수 등으로 구성된 예찰요원을 통해 주2회 이상 전화예찰 등을 실시하여 가축전염병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인천시 관내에서는 소 756호 2만 4461두, 돼지 87호 4만 661두, 산양 133호 1788두, 사슴 85호 1160두의 우제류와 가금류인 닭 1245호 126만 4358수, 오리 127호 2061수가 사육되고 있다.

또한 철새도래지 강화도의 철새 및 텃새 분변 검사를 실시하고, 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는 닭, 오리 등을 검사해 AI 유입여부를 확인하고, 구제역에 예방을 위해 백신 항체 혈청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인천시와 군․구에서는 이 기간 가축사육농가, 가축분뇨, 사료운반 차량, 도축장 등 축산관련 시설 및 차량 등에 대해 주1회 이상 소독실시 여부를 점검해 위반자는 관련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도 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축산농가에 구제역 예방접종 및 축산시설 등의 소독을 철저히 하고 이상축 발견시 행정기관에 신속한 신고를 하도록 권고했다. 아울러 중국, 베트남 등 발생지역 농가의 방문을 자제하도록 해 구제역 및 고병원성 AI가 유입되지 않도록 가축방역 지도 및 홍보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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