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뉴스천지)

안희정 지사 “내포 신도시 새로운 변화 준비”
“시대 흐름 반영한 슬로건 ‘행복충남’, 사람의 행복”

“백제 미소 담은 충청이‧충나미, 지속가능한 발전 선도”
“충청도의 여유와 풍요, 나눔의 역사적 전통 잘 투영”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의 새 얼굴, ‘뉴 충남CI’가 선포됐다.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개막을 앞두고 ‘충남의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담은 심볼마크와 슬로건, 캐릭터 등 ‘뉴(new) 충남CI(City identity)’ 선포식을 22일 개최했다.

이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안희정 지사는 “16년 만에 바뀐 이 ‘충남 CI’에 최대한 ‘충남의 역사적 정체성’을 살리고 싶었다”면서 “36대 도지사 안희정도 시대가 만들어서 선택해주신 것이다. 도지사로 선출해준 의미는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도민이 ‘새롭게 해보라’는 것처럼, 새로운 심볼과 캐릭터에 지속가능한 시대정신이 잘 반영됐다고 본다”면서 “충청도의 여유와 느림, 나눔의 역사적 전통이 잘 투영돼 있으며 지속가능한 발전, 기후변화, 양극화 도시농촌 불균형 발전에 대해 새로운 접근 방법으로 대한민국이 변화, 발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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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안 지사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슬로건 ‘행복 충남’은 결국 ‘사람의 행복’을 말하고 있다”면서 “백제의 미소를 담은 충청이와 충나미는 금동대향로를 소재로 했으며 정감 있고 백제의 역사와 지역의 전통이 함께 잘 표현된 안”이라고 설명했다.

안 지사는 “이 모든 안들에 대해 함께 각종 설문과 제안 선호도 조사에 참여해준 도민과 전국 국민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새로운 충남 CI처럼 내포시대를 맞이해 여유와 풍요, 나눔, 자연과 사람의 공생, 새로운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 충남의 내포시대를 이끌어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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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도청 정문 광장에서 열린 충남도 ‘뉴 충남CI 선포식’엔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이준우 도의회 의장, 관계기관 및 시민사회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안희정 지사는 선포식에서 “충남의 과거와 현재, 미래, 도정 의지 등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새로운 CI는 내포신도시 개막과 함께 새 역사를 시작하는 충남의 상징물이 될 것”이라며 “뉴 충남CI는 도의 역사‧문화, 정책‧전략적 특성 등을 분석하고 도민 인식 조사, 국민 선호도 조사 등을 토대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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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드리나무를 형상화한 심볼마크는 ‘예부터 이웃 간의 정(情)과 예(禮)를 나누던 장소로, 화합과 공생, 풍요와 평안, 행복과 미래, 믿음과 소통’을 상징한다.

 

▲심볼마크 (충남도청 제공)
  이 심볼마크는 조상들이 아름드리나무 아래 모여 소통했던 것처럼, 도민과 소통하며 ‘행복 충남’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나무를 이루는 각각의 잎은 도민들의 상생과 화합, 소통을 의미하는 말풍선을 조형화 한 것으로 충남인의 평화와 행복, 여유와 온화함을 뜻한다. 파란 나뭇잎은 성실과 믿음, 희망을, 빨간 잎은 여유와 나눔, 사랑을, 주황은 에너지를, 보라는 고귀함을, 녹색은 생명과 희망을 상징한다.

이와 함께 회색 나무줄기는 나뭇잎의 색을 혼합하면 무채색이 만들어 지는 것처럼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모든 도민의 소리를 공평하게 받아들이려는 도의 의지를 나타낸다.
회색은 ‘공평함과 공정함’을 의미한다.

▲ 충청이와 충나미. (충남도청 제공)
전국 공모를 통해 마련한 슬로건 ‘행복충만, 충남’은 풍요로운 자연환경과 여유, 정감 넘치는, 충남을 기원하는 마음을 함축하고 있다.

캐릭터는 ‘충청남도’의 지역 명칭을 따서 ‘충청이’라는 이름의 남자 어린이와 ‘충나미’라는 이름의 여자 어린이를 친근한 이미지로 시각화했다.

충청이는 백제금동대향로 이미지를 조형화했으며, 충나미는 백제 왕비의 금제관 이미지를 활용했다.

이날 선포식과 함께 공식 사용하는 새 CI는 내포신도시 신도청사 메인 사인 등 각종 사인물과 공문서 등 각종 서류, 비품류, 오프라인 및 온라인 홍보물 등에 활용하게 된다.

한편 뉴 충남CI는 지난 2월 개발에 착수해 충남의 역사‧문화‧정책‧전략‧산업‧환경‧지정학적 조사‧분석과 도민 인식 조사(1500명), 후보안 선호도 조사(1만 5149명), 용역추진자문단(38명) 자문(8회), 용역 보고회(4회) 등의 과정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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