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수 충남도 농업기술원장이 25일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청남도 농업기술원(김영수 원장)이 수삼과 홍삼을 이용한 인삼 밥 조리법을 개발해 발표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인삼 소비 촉진을 위해 국민의 주식인 밥에 인삼을 첨가해 기능성과 기호성이 향상된 인삼 밥 조리 방법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핵가족이 늘어남에 따라 식생활 양상이 다양하게 변화하면서 가정식 대체식품(Home Meal Replacement)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등 주식인 밥에도 기능성과 기호성이 첨가된 즉석 밥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인삼 밥은 인삼의 주요성분인 사포닌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으며 기능성과 기호성이 향상되어 맛과 영양, 건강 등 모두 잡을 수 있다.

▲인삼 밥 조리방법 중 수삼을 첨가하는 인삼 밥은 4인 가족 기준시 수삼 30~40g 짜리 한 뿌리를 마쇄기에 갈아 쌀에 첨가하여 밥을 조리하게 되면 수삼 내에 있는 전분에 의해 밥알 간에 부착성이 향상되어 찰진 밥이 되며, 조리 시 가열온도에 의해 홍삼특유의 사포닌(Rg3등)이 3~4종 생성되어 기호성 뿐만 아니라 기능성도 향상된 밥이 완성된다.

▲ 충남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인삼 밥. ⓒ천지일보(뉴스천지)

▲홍삼액을 첨가하는 인삼밥은 4인 가족 기준으로 1브릭스 정도의 홍삼액 100mL(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파우치 1봉지) 한 봉지 정도를 쌀에 물대신 넣고 밥을 지으면 밥맛이 좋은 인삼 밥이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인삼 밥은 식성이 까다로운 어린들이들이 인삼의 향과 쓴 맛으로 인한 인삼 섭취의 꺼림을 극복할 수 있으며 주식인 밥으로 먹음으로써 온 가족이 별도로 인삼정, 액기스 등을 섭취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는 편리함도 가지고 있다

금산인삼약초시험장 관계자는 “2011년부터 인삼 밥 제조에 관한 연구를 진행 주식인 쌀밥에 인삼을 접목해 즉석 밥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앞으로도 인삼의 소비 촉진은 물론 인삼 농가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연구와 기술 지도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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