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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대전청사 마지막 월례회의서 강조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3일 도청 대전청사에서 갖는 마지막 직원 월례모임에서 “내포신도시 이주는 삶이 더 어려워지는 일이 아니라 더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날 “내포 이사가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으로서 우리의 행복지수를 높여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내포로 이사하면 텃밭과 숲 가꾸기 모임을 해볼까 하는데 관심 있는 분들은 저랑 서클을 만들어 용봉산 숲 가꾸기 하자. 등산도 하고 임업과 나무 식생에 대해 공부하면서 인생의 교훈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인생이 행복해질 것이다. 도시적인 편리성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삶의 공간으로 이주하는 것으로 21세기 트렌드이며 앞서 나가는 삶의 패턴”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의 이날 발언은 최근 내포신도시-대전 간 직원 통근 버스 운행 논란 등과 관련 직원들의 동요를 최소화하고 내포 조기 이주를 독려하기 위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인사문제와 관련해서는 정확한 직무 분석에 기초한 직무성과 계약제도와 인사평정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고위 간부뿐 아니라 도지사 스스로도 이 제도의 평가 대상자가 되겠다고 못박았다.

안 지사는 “기존 연공・보직・승진서열 순위를 깰 수 있는 대안을 못 만드니까 다시 돌아가는 거다. 옛날방식으로 하면 내부에서 또 불만이 올라 온다”며 “그것이 너무 불편하고 불만이기 때문에 제도화할 수 있는 대안을 점검하고 적용해 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도로교통과의 버스파업 대응, 경제통상실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전략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협약, 장애인복지과의 장애인복지 5개년 계획 수립 등을 주도적이고 헌신적인 업무 사례로 거명하며 노고를 치하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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