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여권 비치 ‘책 읽는 군포’ 만들기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경기도 군포시가 군포경찰서 1층에 작은도서관 제32호점을 설치, 5일 현판식을 갖고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경찰서 작은도서관’은 33㎡의 규모의 공간에 1천317권의 책과 편의시설이 비치된 곳으로, 평상시 운영은 경찰서에서 담당하나 필요할 경우 시는 도서관리 및 독서지도사를 파견해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포시중앙도서관은 지난 3일 경찰서와 작은도서관 제32호점 운영 협약을 체결했고, ‘책 읽는 군포’ 만들기를 위해 지속해서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협의했다.

김덕희 중앙도서관장은 “경찰서 작은도서관 설치로 유관기관 책 읽기 문화 확산, 시민을 위한 독서인프라 확대라는 효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타 지역과 비교해 독서환경이 미흡한 곳에 작은도서관을 계속 신설, ‘책 읽는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군포지역에는 5개의 시립도서관과 32개의 작은도서관, 30개의 미니문고, 5개의 북카페 등 수많은 공공․민간 도서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각 시설의 도서자료는 약 95만권에 달한다.

한편 시에 따르면 내년 5월에는 군포 부곡동 1089번지에 제6호 시립도서관인 가칭 부곡도서관 신설 공사가 마무리된다.

약 50억 원이 투입될 부곡도서관은 3500㎡의 면적에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지며, 1층은 유아ㆍ아동 자료실, 지상 2층은 종합자료실과 디지털자료실, 지상 3층은 열람실, 휴게실, 문화강좌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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