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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충남21실천협의회 ‘에너지 피크 완화’
“내복 입으면 체감온도 3도가량 올라가”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충남 당진에서 시민사회단체와 지역주민이 함께 에너지절약 운동으로 ‘내복 입기 퍼포먼스’를 벌였다.

푸른충남21실천협의회 주최로 10일 오전 당진시 소재 시장 오거리 인근에서 진행된 ‘동절기 에너지 피크 완화를 위한 내복 입기 퍼포먼스’에는 당진지역의 시민사회단체 회원과 그린리더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캠페인은 ‘내복 입기 퍼포먼스’를 통해 겨울철 ‘내복 입기의 실효성’과 내복을 입으면 체감온도가 3도가량 올라가 신체를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알리며, 난방에너지 소비량도 최대 20%나 절약하고 연간 1조 8천억 원의 에너지 절약효과까지 있다는 것을 적극 홍보해 내복 입기를 권장했다.

또 가두 캠페인을 통해 교육홍보 전단지와 문풍지를 배포하며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CO2 저감을 위한 생활 속 실천을 강조했다.

푸른충남21실천협의회 측은 “국민 모두가 내복 입기에 참여한다면 1조 8천억 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하게 되므로 9200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또 실내온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실내공기도 건조해져 호흡기 질환이 잘 생기고, 가려움증이나 아토피 증상이 악화돼 겨울철 건강관리에도 해롭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협의회 측은 “겨울철 내복 입기는 에너지절약 뿐만 아니라 지구환경과 개개인의 건강관리에도 매우 유익하고 실천하기 쉬운 에너지절약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이 협의회의 김병빈 사무처장은 “매년 겨울에 최고 전력 사용치를 갱신해 오고 있으며, 올겨울에도 전력사정이 여의치 않아 동절기 전력 부족으로 인한 ‘블랙아웃’을 사전에 예방하고 범시민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하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충남의 시군별로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며 범시민적 관심을 유도하고 실천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통해 에너지 절약에 대한 시민의식을 높이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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