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장학 역량 강화 워크숍 가져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경기도내 장학사와 연구사 등 초중등 전문직들이 수업과 평가 혁신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휴일을 반납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 소속 초중등 장학사와 연구사 270여 명은 15일 수원 LIG인재니움 대강당에서 ‘전문직 컨설팅장학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경기도교육과정, 배움중심수업, 평가혁신방향에 대한 연구 및 토론으로 학교현장의 수업․평가 혁신을 보다 체계적으로 컨설팅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문직의 업무 공백과 학교 지원 차질을 고려해 휴일인 토요일에 실시했다.

워크숍은 경기교육 특유의 집단지성으로, 도내 전문직 등 교직원들은 최근 몇 년 사이에 경기혁신교육이나 창의지성교육 등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와 소통의 장을 갖고 있다.

첫 번째 배움중심수업 시간에는 용인 산양초 김상화 수석교사의 수업을 동영상으로 시청하고,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배움중심수업 실천사례를 경청하며, 패널토론과 질의․응답 그리고 종합토론을 가졌다.

두 번째 평가혁신 시간에는 평가혁신의 방향을 논의했다. 참고로 도교육청은 내년부터 논술평가와 교사별 평가를 단계적으로 확대 실시하고, 정의적 평가를 도입할 예정이다.

세 번째 경기도교육과정 시간은 도교육청 송호현 장학사의 개요 발제, 패널 지정토론, 종합토론으로 이뤄졌다. 경기도교육과정은 지난 9월 고시됐으며, 내년부터 도내 학교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경기도교육청 교수학습지원과 박외순 장학관은 “우리 전문직들의 현장 컨설팅 역량을 증진하는 자리였다”며 “휴일에도 쉬지 않고 공부하는 장학사들이 있기 때문에, 경기혁신교육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김상곤 교육감은 지난 3일 혁신학교 시즌 2 ‘2013 경기혁신교육방안’ 기자회견에서 혁신학교 일반화를 천명했다.

김 교육감은 이를 충실히 지원하기 위해 장학사를 지역교육청에 추가 배치할 뜻을 밝혔다.

그는 “혁신학교 지원 전담 장학사를 두고, 장학사들의 행정 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여 혁신장학 업무에 전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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