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22일부터 낙동대교 구간에 가변차로제를 시행하고, 8월 1일부터 동서고가로 통행료 무료화를 공표했다.

8일부로 ‘부산광역시 유료도로 통행료 징수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가 공포됨에 따라 동서고가로 무료화 및 광안대로 하이패스 이용차량 통행료 감면조치를 시행하게 된 것이다.

동서고가로는 1일 평균 86.1천대(’08년 기준)의 통행량으로 만성적인 교통체증 구간이었다. 복수요금징수시스템(’07.1.1) 및 하이패스시스템(’08.4.30)을 설치 운영했으나 교통체증 해소에 미흡했다.

이에 부산시는 동서고가로 건설당시 발행한 지방채 상환완료 후 이용시민들로부터 지속적인 통행료 무료화를 요구받아 어려운 경제상황에 따른 통행료 부담을 경감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이 정책을 시행하게 됐다.

또한 지난 3월 개통된 광안대로 BEXCO요금소 4개 차로와 수영강변요금소 2개차로 하이패스 이용률이 BEXCO 27.6%, 수영강변 19.6%(7월 8일 기준)로 나타났으나, 출·퇴근 시간대 및 주말 교통정체가 심각해 통행료 감면율 상향조정이 추진됐다.

부산시는 광안대로 하이패스 이용차량의 통행료를 현재 10% 경감해 주고 있으며, 이번 조례개정을 통해 8월 1일부터 출·퇴근 시간대(07:00~09:00, 18:00~20:00)와 주말(14:00~19:00)에 통행료를 20% 경감하기로 했다.

한편, 부산시는 번영로(’04.1.1), 구덕터널(’05.7.1), 제2만덕터널(’05.7.1) 등 유로도로의 단계적 무료화로 시민부담 완화 및 물류비 경감에 기여하고 있으며 황령터널도 투자비 상환이 완료되는 ’10년 하반기에 무료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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