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서울과 인천에 오후 8시 45분을 기해 대설주의보가 내렸다.

서울은 오후 8시 현재 3.3㎝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인천지역은 오후 9시 현재 3.2㎝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에 이어 이날 오후 6시 반 홍천, 속초, 양양 등 강원 중부에도 대설주의보가 확대된 상태다.

기상청은 30일까지 호남지방에 최고 10㎝의 눈이 내리고 중부과 경북북부 내륙, 제주 산간에도 최고 5㎝에 이르는 눈이 올 것으로 예보했다. 동해안과 영남, 경북남부내륙과 제주도에 1~3㎝의 눈이 예상된다.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한파도 시작됐다. 기상청은 눈이 밤사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했다. 도로도 얼어붙으면서 곳곳에 빙판길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저기압 뒤를 따라 강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밤사이 찬바람이 불어 날씨가 크게 추워지겠다고 밝혔다.

30일 아침 기온은 철원과 문산이 -12도, 서울 -11도, 대전 -6도 , 대구 -3도 등 29일 보다 최대 10도 이상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마지막날인 31일 아침에는 서울 기온이 -14도까지 떨어지면서 세밑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눈은 그쳤다가 내일 밤부터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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