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교회 박종화 목사가 조손 가정 소년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개신교 경동교회(박종화 목사), 천주교 문정동 성당(김홍진 신부), 불교 정토회(법륜 스님)가 18일 경동교회에서 조손 가정 15가구를 초청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지난달 23일 열린 나비(나눔과 비움) 바자회에서 모은 수익금으로 한 가정당 50만 원씩 담아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경동교회 박종화 목사는 “최근 어려움을 더 많이 겪는 조손 가정을 돕는 일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3개 종단이 부모의 역할을 하기 위해 사랑과 정성을 모아 이 일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문정동 성당 김홍진 신부는 “이번 작은 나눔이 일회성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힘든 가정을 돕고 나눔운동으로 전국에 확산되도록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토회는 “경제적 위기 속에서 종교계가 더욱 역할을 감당해 자비와 사랑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향후 3차례에 걸쳐 조손 가정에 50만 원씩, 총 3천만 원을 후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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