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 및 초·중·고 학업성취도 평가 성적의 원자료가 오늘부터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최초로 공개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9일 “수능 및 학업성취도 성적 원자료를 공개하는 방식과 절차에 대한 논의가 끝나 20일부터 국회의원들의 열람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공개 방식은 국회의원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자료를 열람하는 형식으로 현재까지 열람을 요청한 국회의원은 한나라당 박보환ㆍ서영아ㆍ서상기ㆍ조전혁 의원과 민주당 권영길 의원, 안민석 의원 등 6명이다.

공개 대상은 최근 5년간(2005∼2009학년도) 전국 수험생의 수능 및 학업성취도 평가 자료이며, 성적 공개는 국회의원이 국회 직원 1명, 민간 전문가 1명과 함께 평가원에서 자료를 열람하게 된다.

한편, 앞서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3월 수능 성적 원자료를 연구 및 분석을 목적으로 한 국회의원에 한해 16개 시·도와 230여 개 시·군·구 단위로 공개한다는 방침에 따라 공개 방식과 절차 등을 의원측과 협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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