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UN이 정한 ‘2009 세계 천문의 해’를 맞아 세계천문의해한국조직위원회, 한국천문연구원, (사)부산과학기술협의회와 함께 ‘제1회 부산은하수 축제’ 및 다양한 천문 행사를 개최한다.

은하수 축제는 지구 온난화 대비 탄소 배출량 저감 운동에 발맞추고 밤하늘에서 은하수를 찾아내기 위해 8월 22일 오후 10시부터 10분간 자율 절전 운동을 벌여 진행된다.

행사는 해운대 해수욕장을 주무대로 부산 전 지역에서 펼쳐지며, 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 특설무대를 마련해 천문 영상물을 상영하고 50W급 그린 레이저를 이용해 견우성과 직녀성을 찾는 행사도 함께 열린다.

시 관계자는 “부산 전역에서 10분간 소등할 경우 500000Kw의 전기가 절약되고 25만kg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켜 날로 더워지는 지구를 잠시나마 식혀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부산시민의 적극적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해운대와 부산역, 금련산 천문대에서는 22일 오전 9~12시까지 달이 해를 삼키는 부분일식 관측행사가 진행되며 해운대에서 선착순 2천 명에게 태양관측이 가능한 선글라스를 무료로 배부할 계획이다.

이번에 일어나는 일식은 2007년 3월 19일 우리나라에서 관측된 부분일식에 이어 2년 4개월 만에 찾아오는 것이다.

이외에도 ▲찾아가는 천체 관측행사 ▲여름 해변에서 펼쳐지는 별마당 ▲천체사진 전시 ▲천문 강연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행사 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성인들에게는 밤하늘에 얽힌 아련한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우주로 나아가는 도전정신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행사일정 안내

- 찾아가는 천체 관측행사
○ 7/17 19:00 금정구 금정체육공원
○ 7/24 19:00 해운대구 대천공원
○ 8/05 19:00 중구 민주공원
○ 8/06 19:00 기장군 기장중학교
○ 8/26 19:00 북구 구민운동장(북구 사이언스 페어)

- 여름 해변에서 펼쳐지는 별마당
○ 해운대해수욕장 7월(19일, 20일, 21일, 31일)
○ 해운대해수욕장 8월(1일, 2일, 18일, 19일, 20일, 21일)
○ 송도해수욕장 7월 27일, 8월(10일, 20일)
○ 송정해수욕장 7월 26일, 8월 9일
○ 광안리해수욕장 7월 25일, 8월(12일, 19일)
○ 다대포해수욕장 7월 28일, 8월(11일, 21일)

- 천체사진 전시
○ 7/22~8/22 주요 지하철역, 구(군) 순회 전시

- 천문 강연
○ 8/17  이지윤(한국천문연구원)
○ 8/18  김봉규(한국천문연구원)
○ 8/19  장헌영(경북대학교)
○ 8/20  이창희(한국천문연구원)
○ 8/21  문홍규(한국천문연구원)
○ 8/22  강영운(한국천문학회장)
※ 강사의 사정에 따라 지정된 일자의 강연에 강사가 바뀔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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