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동대구로를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상징거리와 도시경관중심축으로 조성하기 위해 ‘동대구로 디자인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2월 10일부터 4월 30일까지 실시한 동대구로 디자인개선사업 공모를 통해 (주)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대표 김동회)외 2개사가 공동으로 참여해 ‘걸어서 길이 되고 머물러 장소가 되다’라는 작품이 최우수작으로 결정됐다.

또한 우수작은 기술사사무소 동인조경마당(대표 황용득)에서 출품한 작품이, 입선작은 (주)동심원조경기술사 사무소(대표 안계동)와 조경기술사 사무소 현진(대표 최아현)이 각각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들은 차량 중심의 기존 도시체계를 보행 중심으로 변화시켜 도심의 역할을 넓게 만들고자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느림의 경관을 만드는 도심 가로형태로가 기존 도시와 대비되는 특징이다.

시는 최우수상에 입상한 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외 2개사와 실시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7월 3일 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입상한 4개 작품의 디자인을 분석해 8월 말까지 현실성 있고 실행 가능한 디자인을 도출할 예정이다.

9월에는 동대구로 주변 주민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열어 동대구로 디자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며 12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0년 상반기에 공사를 발주한다.

대구시는 디자인개선 방향이 확정되면 시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대구시청 1층 로비에 전시할 예정이고 대구시청 ‘도시디자인총괄본부’ 홈페이지(www.daegu.go.kr/Design)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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