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적 틀 만들자”

 

▲  ⓒ천지일보(뉴스천지)

부여군 현안사업 6건 및 ‘제60회 백제문화제 성공 개최’ 적극 지원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3일 부여군을 방문해 ‘제60회 백제문화제 성공 개최’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하고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부여군의 발전을 모색했다.

지난 4일 금산군 방문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방문에서 안 지사는 먼저 부여군 공무원들에게 ‘민선5기 충남도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공무원, 지역 기관장, 지역 리더 등과 잇달아 대화를 나눴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급변하는 행정 환경에 걸맞도록 공공기관의 역할·기능 재정립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이 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적 틀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대학과 독서대학 등 도의 자기 주도적 행정 구현을 위한 학습·토론 분위기 조성 노력과 융복합 행정, 민·관 거버넌스 행정 등을 소개하며 “올해에는 성과 중심의 인사 정착을 위해 역량평가제와 직무성과평가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업무 누수 0%, 정보 공개 100%, 업무 성과 100% 실현을 목표로 한 정보공개 혁신을 일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천지일보(뉴스천지)

부여군 각급 기관장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관장과의 대화에서는 내포신도시와의 상생협력을 당부했으며, 부여군 현안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안 지사는 “21세기 대한민국 발전 축은 충청의 서해안축이며, 내포신도시는 환황해, 서해안 시대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강조한 뒤 “그동안 충남의 크고 작은 일에 늘 앞장서 왔던 만큼, 새로운 내포 시대에 더 살기 좋은 행복 충남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 자왕지구 재해대비 배수 개선사업 등에 대한 지원 요청과 굿뜨래 2창업, 부여도심 상권 활성화 구역 지정 및 인프라 구축 등 부여군 현안사업 6건, 2014년 제60회 백제문화제, 제2기 균형발전사업,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백제문화단지 활성화 등에 대해서도 도가 앞장설 것은 서고, 지원해야 할 것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여지역 사회단체장과 학생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부여박물관에서 진행된 지역리더와의 대화에서도 안 지사는 행정혁신과 자치분권, 3농혁신 등 3대 혁신과제와 지속가능한 충남경제 육성 등 민선5기 역점과제를 설명하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  ⓒ천지일보(뉴스천지)

특히 “농업·농어촌·농어민 문제를 놔두고 대한민국은 선진국으로 가지 못하며, 바로 이 때문에 3농혁신을 도정 제1의 목표로 설정했다”고 강조하며, ▲친환경유기농 고품질 농산물 생산 ▲지역순환식품체계 구축 ▲살기 좋은 희망마을 만들기 ▲지역리더 육성 ▲도농교류 활성화 등 5대 방향에 대한 가시적 성과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공무원과 기관장, 지역 리더와의 대화 등을 마친 뒤 안 지사가 찾아간 곳은 부여군 임천면 탑산리에서 파프리카를 재배하고 있는 아현영농조합법인으로, 안 지사는 이곳에서 법인 현황을 듣고 파프리카 수확과 지열시스템 시운전 체험 등을 진행하며 시설원예 전문화·규모화를 통한 수출 진흥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