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복단지 유치 예정지를 방문해 세부사항들을 최종 점검하고 있는 박성효 대전시장. ⓒ뉴스천지


대전시가 첨복단지 유치를 위해 최종 점검에 나섰다. 5일 정부 현장실사를 앞두고 브리핑 각본 점검과 연출 등 긴장감이 팽팽하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4일 대전이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채택될 경우 만들어 질 ‘코리아 메디밸리’ 신동지구를 방문해 이택구 시경제과학국장의 브리핑 내용과 현장 상황을 꼼꼼이 살폈다.

박 시장은 북대전IC→롯데마트점→대덕테크노밸리→대덕산업단지→송강동(구즉묵마을)→갑천(4대강 정비사업 현장)→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대동·금탄지구→신동지구 등 평가위원들의 이동 동선을 따라 이동하면서 주요 지점별 설명을 시연하기도 했다.

그는 “도시계획 전문가들이 현장실사를 하기 때문에 교통망, 입지여건, 부지 확보 용이성, 입지 당위성 등이 짧은 시간 안에 설명돼야 하므로 강한 이미지를 체계적으로 전달하는 게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절박한 심정”이며 “공무원 직을 걸겠다는 각오”라는 등 강력한 어조를 반복하며 브리핑 당사자인 이 국장에게 신동지구의 부지 적합성을 체계적으로 어필해 당위성을 납득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박 시장은 첨복단지 유치 성공을 위해 휴가 기간에도 각 부분들을 체크했다. 그는 휴가 첫 날인 지난달 30일 충북도청을 찾아가 정우택 지사 등과 첨단의료단지 유치를 위한 충청권 공조를 성사 시켰다. 3일 밤에는 엑스포다리 분수 및 경관조명, 엑스포남문 잔디광장 조성, 한밭수목원 동원(東園) 등 갑천호수공원 일원을 시찰했다.

시 관계자는 “시장님께서 직원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집무실로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휴가 중 첨단의료단지 등 현안 해결과 주요 사업현장 방문, 내년도 예산 확보를 위한 주요 인사 면담 등 개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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