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강원 강릉시는 영동지역의 기후와 환경에 적응하기 쉬운 품종을 조직 배양한 듀크와 선라이즈 블루베리 2개 품종을 4월부터 과원 조성이 준비된 농가부터 우선 분양에 들어간다.

블루베리는 21세기 슈퍼 푸드로 선정, 고기능성 웰빙 과일로 농업인 및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하지만 값비싼 묘목 비용과 무분별한 품종 난립으로 농민이 쉽게 과원을 조성하기가 어려워 지난 2월 20일부터 농민들로부터 분양신청을 받은 결과 금년도 분양 물량 8000주 모두 조기에 신청 완료했다.

시는 향후 영동지역의 기후환경에 적응, 순화해 겨울철에 꽃눈이 동해피해를 입지 않는 품종을 확대 선발 연차적으로 생산량을 4만 주로 늘여 지역 농업인 및 일반시민에게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2017년까지 재배면적을 100㏊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블루베리 식재 전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인 적지 선택, 토양 조건 맞추기, 품종 안배 등 고려할 사항이 많다”며 “특히, 토양 조건이 까다로워 토양산도, 배수성, 통기성, 유기물 함량 등 다양한 조건이 요구되는 작목임을 감안해 사전에 농업기술센터의 전문지도사와 충분한 상담 후 과원 조성 계획을 세울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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