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척시 농업기술센터가 지역 특화작목으로 평야지에 재배 중인 산마늘 (사진제공: 삼척시청)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강원 삼척시 농업기술센터가 새로운 지역 특화작목인 평야지 산마늘이 재배에 성공해 올 4월에 첫 출하를 앞두고 있다.

산마늘은 일반 산나물에 비해 재배가 어렵고 평야지에서 재배가 되지 않았지만, 2009년 삼척 일부 지역에서 평야지 재배에 성공, 지난 3년간 실증시험과 농가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재배에 성공하게 됐다.

현재 삼척시 미로면 하거노리 0.2ha에서 시범 재배한 산마늘은 전화주문, 생산지 현지판매 등 직거래를 통해 kg당 18000~20000원까지 판매되고 있으며, 5년 차가 되면 10a당 540kg을 수확할 수 있어 소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산마늘이 위염, 신경쇠약, 피로회복, 심장병 등에 효능이 있다는 소문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산마늘의 맛과 효능이 알려지면서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어 농촌의 새로운 고소득 작목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산마늘 이외에도 곰취, 밭고추냉이, 두메부추 등 서양 쌈채소를 대체할 수 있는 우리 쌈채소 개발․보급으로 농가소득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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