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2013년도 양양송이축제가 개최 날짜를 10월 2일부터 6일까지 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아울러 외국인에 대한 현장체험은 9월 21일부터 10월 10일까지 20일간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양양송이축제위원회는 지난 26일 문화복지회관에서 위원회를 개최, 송이축제 기간과 신규행사를 포함한 2013년도 기본계획을 결정하고, 오는 4월 일본지역 현지 상품설명회(오사카, 도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홍보에 돌입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금년도 국비지원금 3억 원 등 모두 7억 원을 투입해, 홍보를 강화하고, 마을별 행사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발굴과 볼거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송이차를 무료 시음하는 코너와 송이농가로부터 우수품질의 송이를 출품 받아 관광객 선호도에 의해 등위를 결정하고 고가로 매입해 전시하는 송이콘테스트 행사 등을 신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어른 20000원, 어린이 15000원이던 송이보물찾기 행사비를 어른, 어린이 구분 없이 15000원으로 하향 조정하는 대신, 버섯 채취참가비는 어른 8000원, 어린이 5000원(기존 어른 5000원, 어린이 3000원)으로 인상했다.

또한 송이등 점등구역을 확대하고, 송이판매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판매 구조를 개선하며, 현재 1㎏, 500g 단위로 판매되는 송이를 더욱 소포장화해서 관광객들의 구매편의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김우섭 양양송이축제위원장은 “송이축제가 올해로 17회째를 맞고 있는 만큼, 외국인 유치와 고품격 이미지 구축해 명품화를 이뤄내고, 축제를 통해 버섯유통 집산지로서의 명성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양송이는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간 평균 6.24톤이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도별로는 지난 2010년도가 14.38톤으로 가장 많았고, 최악의 흉작이었던 2009년도는 481㎏에 불과했다.

2000년도(14.1톤), 2007년도(11.3톤), 2010년도가 10톤 이상의 풍작이었으며, 일일 누계로는 2010년 10월 3일이 1.56톤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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