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복합단지가 대구·경북으로 최종 확정된 10일 동성로 거리로 나가 시민들의 반응을 살펴봤다.

보험설계사를 하고 있는 이미경(여) 씨는 “대구가 여러모로 침체돼 있었는데 첨복단지로 인해 의료산업이 발전하면 서울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인구도 줄어들고, 타 지역에서도 많은 사람이 오지 않을까”라며 대구경기가 좋아질 것을 기대했다.

이현진(여, 39) 씨는 “일자리 창출이 기대가 되고, 경기가 어느 정도는 회복될 것 같다”며 희망을 내비쳤다.

삼성전자에 다니는 김모(남) 씨는 “대구지역에 삼성이나 엘지 같은 큰 기업이 없는데 첨복단지가 들어서는 것은 굉장히 좋은 일이다”고 말했다.

박미옥 주부는 “신서도시 부근이 낙후된 지역이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잘 발달돼 경제발전에도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철재(남, 택시기사) 씨는 “대구지역에만 집중되어 큰 효과를 기대했는데, 오송지역과 함께 선정돼 반쪽이 됐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시민들이 첨복단지 유치성공으로 인해 경기가 회복될 것을 기대했다.

정부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향후 30년간 글로벌 수준의 신약 16개와 첨단의료기기 18개를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이러한 기대가 현실화 될 경우, 생산증가 82조 2000억 원(의료산업 45조 원, 여타산업 37조 2000억  원), 고용창출 38만 2000명(의료산업 20만 4000명, 여타산업 17만 8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다.

▲ 대구시민들이 첨복단지 유치성공과 함께 경기회복을 위해 화이팅을 외쳤다. ⓒ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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