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뉴스천지
쌍용차 평택공장 점거 농성을 벌였던 노조원 가운데 38명이 추가로 구속됐다. 이미 구속된 26명까지 포함하면 쌍용차 사태 관련 구속자 수는 모두 64명으로 늘어났다.

수원지법 평택지원은 폭력행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쌍용차 노조원 41명과 외부인 1명 등 42명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가운데 38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사안이 매우 중대하고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결 사유를 밝혔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명단 가운데는 한상균 노조지부장도 포함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월 21일부터 8월 2일까지 평택공장 점거 파업을 벌이면서 경찰에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회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두고 노조단체는 쌍용차 회생을 위한 노사 협력에 찬물을 끼얹고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라고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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