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일본 관광객을 겨냥해 올 가을 펼쳐지는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와 ‘불꽃 축제’를 관광 상품화해 ‘부산 축제·쇼핑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올해 초부터 4월까지 일본 지역을 대상으로 ‘부산쇼핑’ 캠페인을 전개해 일본인 방문객이 전년 대비 54%(163837명→252538명) 이상 증가했지만 엔화 가치 하락과 신종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방문객이 점점 줄어들었다.

이에 올 가을 부산에서 개최되는 메머드급 축제를 테마로 하는 관광 상품을 만들어 일본 현지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한국관광공사에서는 ‘09년 방한 외래 관광객 750만 목표달성의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부산시를 사업파트너로 정해 해외 상품광고, 해외 유력언론초청 팸 투어, 부산 관광특집 프로그램 유치 등 다양한 해외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시는 지난 7월부터 주일본 부산무역사무소(소장 하만철)와 함께 불꽃축제와 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3천여 명의 관광객을 목표로 일본 오사카와 나고야 지역의 주요 언론과 방송을 통해 대대적인 광고를 실시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캠페인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일본 주요 언론인을 부산에 초청하는 팸 투어와 일본 현지 온·오프라인 광고 등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세계 최대의 신세계백화점 개점에 이은 부산롯데월드백화점 개점 예정(10월)에 따라 일본 관광객에 대한 부산관광의 호기로 활용해 부산도심 상권의 활기를 회복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