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인라인롤러장 제막식을 거행하는 내빈들. ⓒ뉴스천지


대전에 국제규격 1종 경기장인 인라인롤러장이 완공됐다. 대전시는 11일 오후 4시 월드컵경기장 옆 유수지에 조성된 ‘월드컵인라인롤러장’에서 시민과 체육인,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제90회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해 경기장은 국제규격 1종으로 부지규모 9145㎡에 200m 뱅크트랙이 설치됐다. 또한 관리동과 생활체육시설, 관람석과 조명탑 등 제반시설도 마련됐다. 

특히 주변에는 산책로와 운동기구, 다양한 습지식물 등을 조성해 도심 속 생태공간으로도 이용될 전망이다. 사업비는 총 20여억 원이 투자됐으며 작년 3월에 시작해 지난달 최종 마무리를 지었다.

이번 경기장 시설은 토지보상비 34억 원을 다 들이지 않고도 유휴시설 정비와 전용경기장을 확보해 효율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을순(63, 노은1동) 씨는 “자연친화적인 노은동에 이 같은 시설이 들어서게 돼 너무 좋다”며 “지역 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도 같다”고 평가했다.

인라인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대전체육고등학교 3학년 김성희 학생은 “인라인 경기장이 없어서 연습하기도 힘들었는데 제대로 운동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제막식을 마친 후  제29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인라인롤러대회를 개최하기로 예정됐었으나 우천으로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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