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 20만주 수출시작, 약 8천만원 소득 기대

 

▲ 국산품종 국화 ‘백마’재배 단지. (사진제공 : 농업기술예산국화시험장) ⓒ뉴스천지


국화 국산품종 ‘백마’가 일본 수출 길에 올랐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은 예산군 입침리에 소재를 둔 국화작목반이 재배한 국산품종 ‘백마’가 지난 7월 27일을 시작으로 일본에 수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국화 수출은 총 20만 주를 목표로 지난 7월 중순부터 9월까지 수확되는 고품질의 국내품종인 ‘백마’로 예산국화시험장과 농촌진흥청이 공동으로 기술을 지원한다.

백마 품종은 2006년부터 농가에 보급된 여름재배용 품종으로 꽃 색깔이 깨끗하고 절화수명이 길어 일본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일본 최대의 명절 오봉절의 수요 증가로 꽃 값도 상승세여서 국내시장 여건에 비해 훨씬 좋은 가격을 받고 있다.

백마는 시세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평균 1주당 400원 선으로 예상, 약 8천만 원 상당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예산국화시험장에서 개발한 예스라인, 휘파람 등 스프레이국화도 안면도 꽃박람회에서 바이어들의 요청을 받았다. 이에 10월부터 매주 1만 주씩 내년 12월 말까지 일본에 64만 주를 수출(1주당 200~270원 선)할 계획으로 가을철에 본격적인 재배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안정적인 국화 수출을 위해 국내 육성품종에 대해 육묘부터 출하까지 생산현장 중심의 현장컨설팅을 강화할 방침으로 국화 재배농가에 많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름철 수출 국화 수확에 맞춰 지난 7일에는 예산군 응봉면 입침리 황소성 국화재배 농가에서 농민과 관계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국화 시범사업 현장 평가와 더불어 여름ㆍ가을 재배형 스탠다드국화 신품종 육성을 위한 실생계통 품평회도 가져 재배상 주요 문제점과 수확 후 관리기술 보완대책을 협의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