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을 받게된 100명의 학생들. ⓒ뉴스천지

 대구 수성구에는 1800명의 이름 없는 천사들이 있다.

수성구청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추진하고 있는 ‘희망수성 천사계좌’의 후원자들이 14일 수성구청에서 수성구 중·고등학교 재학생 100명에게 5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가 2회째인 희망수성 천사계좌 사랑장학금 전달은 수혜자 100명 중 63명이 전년도에 이어 우수한 성적을 유지해 2년째 장학금을 받고 있는 학생들이다. 이들은 장학금 50만 원과 대구시학원연합회, 수성구 관내 50여 학원장의 협조로 무료 또는 50% 감면된 학원연계수강증도 전달 받았다.

▲김형렬 수성구청장. ⓒ뉴스천지

장학금 대상 기준은 기초수급, 차상위계층, 한 부모가정의 자녀들로 학원 등 사교육을 받지 못하고 수성구에서 성적이 상위30% 이내인 자들이다.

후원자들은 경제난에도 월 2천 원에서 많게는 월 100만 원까지 정기적으로 후원을 하고 있으며, 8월 현재 당초 목표액 1억 2천만 원을 초과해 1억 3천 5백만 원의 모금액으로 조기 목표를 달성했다.

김형렬 수성구청장은 “자신감을 갖고 유능한 인재가 되길 바란다”며 “이 사업을 저소득 가정의 자활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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