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천군 보건의료원에서 치매환자가 춘천성심병원 정신과 의사로부터 원격진료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 화천군청)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강원 화천군 보건의료원은 춘천성심병원 정신과(의사 김도훈)와 연계해 매주 월요일 오후 2시~4시(2시간)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원격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치매환자 원격진료는 화천군과 춘천성심병원이 2011년부터 협약을 맺고 매주 월요일에 약 8명의 환자를 치료한다.

대상은 만 60세 이상 지역주민으로 1차 치매선별 자체검사를 하고, 춘천성심병원에서 2, 3차 진단, 감별검사실시 후 치매진단을 받은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원격진료는 보호자와 환자가 화상을 통해 의사와 만나 환자증상을 얘기하고 의사는 주의해야 할 사항이나 약 처방전을 내려준다.

화천군에는 정신과 병·의원이 없어 주민이 춘천 등 타 지역으로 진료받으러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 치매환자나 가족들의 불편함이 컸다.

또한 노년기에 발생하는 여러 가지 정신건강 장애 중 우울증과 치매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로 화천군 보건의료원에서는 다각적인 방법으로 치매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23일에는 화천군 노인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치매예방교육 및 한지공예작품 만들기 등 치매예방 프로그램운영을 실시할 계획이다.

화천군 보건사업과 관계자는 “치매는 예방이 최선으로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과 언제나 긍정적인 사고와 즐거운 마음으로 지내려는 마음 자세가 노년의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며 “화천군은 고령화 사회로 노인인구가 18.4%나 차지하고 있어 노인에 대한 정책을 맞춤형 정책으로 점차 확대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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