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단오관 전경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2013강릉단오제가 지난 14일 신주빚기 행사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24일 대관령산신제 및 대관령국사성황제에 이어 6월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남대천 단오장에서 펼쳐질 강릉단오제는 유네스코 등재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세계인들에게 무형문화의 소중한 가치와 지역의 삶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강릉단오제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2월 28일 공모를 통해 단오굿의 액막이(치유) 뜻과 힐링의 개념이 잘 부합된 ‘천년의 힐링로드 강릉단오제’를 주제로 선정해 홍보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와 관련된 주제관을 별도 운영해 주제를 홍보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외면적으로는 단오보도교(창포교)가 준공돼 매년 설치되던 철제 임시가교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고, 시민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단오장을 찾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철제 임시가교가 없어짐에 따라 넓어진 남대천 하상공간에는 기존 4점의 전통등에 2점을 더 추가해 총 6점의 전통등이 남대천을 장식한다.

6월 11일 영신행차 재현행사로 신통대길 길놀이에서는 처음으로 21개 읍·면·동이 모두 참여하고 제3회째를 맞이하는 신통대길 길놀이가 모든 강릉시민들의 참여를 이끌고 지역민들의 화합을 만들어내는 출발점이 되는 행사로 자리 잡게 되었음을 보여주게 된다.

그 동안의 건의사항을 받아 들여 시상 팀을 기존 14개 팀에서 9개 팀으로 줄이고 연출, 각본, 소품 등 3개 분야의 개인상을 신설했다.

아울러 민속행사(그네, 씨름, 투호, 줄다리기, 윷 놀이)의 참가를 유도하고 합리적인 보상을 위해 참가율이 높은 읍면동에 대해서는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외에도 20대 연희자로 구성된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위해 전통에 상상을 접목한 전통타악의 새로운 공연인 ‘상상&힐링’이 선보이게 되고 GTI 국제박람회 개최 등에 따른 단체 관람객 주차 편의를 위해 홍제동 둔치에 행사 전용 주차장을 마련하고 5분 간격으로 셔틀차량을 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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