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표창을 받은 고 박철준 씨의 부인. ⓒ뉴스천지

“빛과 희망이 돌아왔다는 광복의 의미처럼 반목과 질시의 우리 사회는 배려와 소통의 참된 빛이 돌아와야 한다.”

제64회 광복절 경축행사에서 박성효 대전시장은 이같이 말했다. 15일 열린 이 행사에서 대전시는 애국지사를 높이고 유공자에게 포상하며 타종식을 거행했다.

▲ 광복절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 ⓒ뉴스천지

이날 행사장에는 대전시에 생존하는 애국지사 중 1944년 당시 광복군으로 활동했던 김택점(92, 중구문화동) 씨가 나와 자리를 빛냈다. 건국훈장 애국장은 임종룡 씨, 대통령표창에는 박철준 씨가 각각 정부포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시민 11명과 공무원 5명이 나라사랑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기념사를 전한 윤석경 광복회연합지부장은 “나라와 국민이 서로 화합한다면 백범 선생이 꿈꾸었던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이 땅에 실현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 타종식에 참여한 지역 인사들. ⓒ뉴스천지

박 시장은  최근 첨복단지 유치지 선정에서 밀려난 것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희망을 잃지 말 것을 당부했다. “실패는 성공을 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포기하는 것”이라며 “첨복단지 유치를 위해 150만 시민이 하나가 된 결집력으로 역량을 모으고 경쟁력을 키워 나가자”고 설득했다.

또한, 첨복단지 유치를 위해 준비과정에 착수했던 대덕단지는 의료산업을, 신동·대종은 산업복합단지 조성을, 충청권과는 상생과 협력의 방안을 모색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경축행사 뒤에 진행된 타종식에서는 먼저 시와 사회각계 인사들이 종을 10회 쳤으며, 이어 종교계와 일반 시민에 이르기까지 타종에 참여했다.

▲ 타종식에 참여한 지역 종교계 인사들. ⓒ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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