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강원 양양군이 올해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양양송이축제의 외국인 참여 활성화를 위해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수도권 인바운드 여행사 6개 업체를 방문해 홍보마케팅을 전개한다.

군은 3년 연속 최우수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된 위상에 걸맞도록 외국인 참가확대를 위해 외국인 송이채취 현장체험과 송이 보물찾기에 참여하는 외국인을 모객한 여행사에 대해 외국인 1인당 1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100명 이상 모객한 상위 3개 여행사에 대해서는 별도의 포상금도 지원할 계획으로 1위 업체는 500만 원, 2위 업체 300만 원, 3위 업체는 200만 원을 각각 지급한다.

군은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600만 원을 모객 포상금으로 지급(금년도 예산 1000만 원)했으며, 여행사별로는 홍콩 관광객을 모객하고 있는 알렉스 여행사(서울 마포구 연남동 소재)가 지난 3년간 446명을 모객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체험에 참가한 외국인은 모두 470명(현장체험 118, 보물찾기 352)이었으며, 이중 일본과 홍콩관광객이 300여 명으로 단연 많았으나 미국ㆍ중국ㆍ뉴질랜드ㆍ네덜란드 등으로 점점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다.

양양군은 체험 이외 참가하는 일반 단체 외국인(20명 이상)과 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10인 이상)을 모객한 업체에 대해서도 양양군 관광진흥 지원조례에 따라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이 가능한 만큼 외국인 모객을 위해 여행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축제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요 타겟인 일본과 중국 등에는 송이축제위원과 군 담당자가 직접 방문해 현지 홍보하고 해당 국가의 국제관광전에도 참가하며, 한국관광공사 국외지사를 통해 일본ㆍ중국ㆍ홍콩ㆍ싱가포르ㆍ말레이시아 지역의 자국 여행사를 대상으로 축제홍보물을 전달할 계획이다.

홍승혜 관광마케팅 담당은 “송이축제가 금년도 17회째로 최우수 문화관광축제에 3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도 안은 만큼 이제는 더욱 글로벌한 축제로서 다듬어져야 한다”며 “아울러 만족도가 더욱 높아지는 품격있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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