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화천군청 회의실에서 민․군․관 방역관계자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작은소 참진드기 퇴치 관련 방제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 화천군청)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강원 화천군은 지난 24일 화천군청 회의실에서 민ㆍ군ㆍ관 방역관계자 20명이 모여 작은소 참진드기 퇴치 관련 방제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문순 부군수와 관내 군부대 관계자( 7사단, 15사단, 27사단), 방역업체 등이 참여했다.

군은 최근 진드기로 인한 주민의 사망공포 해소 및 방제 대책으로 축사 인근 지역에 1차 방역을 마쳤다. 이어 전 지역을 대상으로 강력한 방역을 실시하기로 하고, 시가지ㆍ주거밀집지역은 2개 권역 3개 반, 축산농가 주변, 도로변은 6개 반의 방역소독 반을 편성해 2일에 한 번씩 지속적으로 방역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군부대에는 자체 소독할 수 있도록 방역 장비 320개 및 방역 약품을 지원하고, 민간인출입통제지역을 포함한 훈련장소 등 부대관할 전 지역을 빠짐없이 방역해 주기를 당부했다.

한편 살인진드기라는 주민공포 해소를 위해 주민홍보강화를 위한 리플렛을 제작 배부, 관내 관광지나 각종 행사장 주변, 주민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는 매일 방역을 실시해 화천군을 방문하는 내방객 및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화천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살인진드기는 과장된 표현이며, 본 이름은 작은 참소진드기로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주로 들판이나 산, 풀숲에 서식한다”며 “물린다고 모두 사망에 이르는 것은 아니지만 주민과 군인들의 안전을 위해 강력한 방역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군부대 관계자는 “병사들에게 훈련 전후 안전수칙을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있고 초소나 훈련장소 등 병사들의 안전을 위해 방역활동이나 기피제 보급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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