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정원박람회장 내에 있는 ‘보이는 라디오’(사진제공: 순천시)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순천정원박람회장에 경쾌한 노래가 흘러나오는 곳이 있다.

순천시영상미디어센터 두드림에서 운영하는 ‘순천만 FM89.5’ 코너가 바로 그곳.

이곳은 자원봉사자 100여 명이 평일에는 녹화방송으로 주말에는 생방송으로 운영한다.

특히 주말 생방송에는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의 사연과 신청곡을 받아 운영하는 주크박스가 인기다.

시는 주말 평균 신청곡과 사연은 250여 건이며 그 중 박람회장 및 스마트폰 앱을 통해 직접 들을 수 있는 노래는 1일 평균 20여 곡으로 사연은 모두 읽어 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관람객 신모(54, 울산시 남구)씨는 “아름답게 꾸며진 다양한 정원들과 파란 잔디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니 남진의 ‘님과 함께’가 생각나 신청했는데 나온다”며 즐거워했다.

시 관계자는 “순천만 FM89.5 운영을 위해 올 초부터 총 4기에 걸쳐 100명의 시민 방송 자원봉사자를 배출했다”며 “배출된 자원봉사자들이 순천만 FM89.5를 운영, 관람객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애초 예상을 깨고 개장 39일 만에 153만여 명이 찾아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는 10월 20일까지 6개월간 열리는 대한민국 최고의 정원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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